600 V를 넘으면 Si MOSFET의 드리프트 저항이 BV2.5로 불어나 감당할 수 없다. IGBT(insulated-gate bipolar transistor)는 MOSFET의 n⁺ 기판을 p⁺로 바꾼 한 수로 이 벽을 넘었다. 게이트는 MOSFET처럼 전압으로 구동하고, 드리프트층은 뒷면 p⁺에서 주입된 정공으로 전도도 변조되어 PiN 다이오드처럼 낮은 전압으로 큰 전류를 흘린다. 대가는 꺼질 때 남는 전하, 곧 꼬리 전류와 Eoff다. 이 장은 한쪽 주입 캐리어 분포에서 VCE(sat)를 계산하고, 같은 분포에서 턴오프 파형과 Eoff를 적분해 IGBT 세대(PT → NPT → 필드 스톱 트렌치)를 가른 트레이드오프 곡선을 직접 그린다. 기생 사이리스터의 래치업, 단락 내량, 병렬 운전을 계산한 뒤, 같은 pnpn 구조를 일부러 래치시키는 사이리스터·GTO·IGCT로 마무리한다.
IGBT를 MOSFET이 구동하는 넓은 베이스 PNP로 보고, 전자·정공 전류 경로와 IC=IMOS/(1−αpnp)를 설명할 수 있다.
한쪽 주입 고수준 주입 분포와 이미터 쪽 캐리어 강화(IE 효과)로 VCE(sat)를 접합·드리프트·채널 성분으로 분해하고, 출력 특성의 무릎·포화·온도 교차점을 계산할 수 있다.
턴오프 동안 공핍층이 플라즈마를 걷어 내는 전압 상승과 남은 전하의 꼬리 전류를 모델링해 Eoff를 구하고, 수명·온도·구조가 미치는 영향을 설명할 수 있다.
VCE(sat)–Eoff 트레이드오프 곡선을 그리고, 스위칭 주파수에 따라 최적 수명이 어떻게 바뀌는지 계산할 수 있다.
PT·NPT·필드 스톱의 전계 분포와 항복 전압을 이온화 적분으로 계산하고, 트렌치·캐리어 저장층·RC-IGBT의 의미를 설명할 수 있다.
래치업 조건과 방지 설계, 단락 내량의 열적 한계, 온도 계수와 병렬 전류 분배를 계산할 수 있다.
사이리스터의 재생 래치 조건 α1+α2=1, 래칭·유지 전류, GTO·IGCT·HVDC 사이리스터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다.
IGBT 구조: MOSFET이 구동하는 PNP
DeviceBook 전력 소자 장(전력 소자 개관)이 보여 준 대로, IGBT는 수직 MOSFET의 뒷면을 p⁺ 컬렉터로 바꾼 것이다. 게이트가 p 바디 표면(또는 트렌치 측벽)에 n 채널을 만들면 이미터의 전자가 채널을 지나 n⁻ 드리프트층으로 흘러들고, 이 전자는 뒷면 p⁺/n 접합을 순방향으로 바이어스한다. 그러면 p⁺ 컬렉터가 정공을 드리프트층으로 주입하고, 정공은 드리프트층을 가로질러 p 바디로 모인다. 전기적으로는 MOSFET이 넓은 베이스 PNP 트랜지스터(p⁺ 컬렉터 = PNP 이미터, n⁻ 드리프트 = 베이스, p 바디 = PNP 컬렉터)의 베이스 전류를 공급하는 달링턴 같은 구조다(BJT).
IMOS는 채널 전자 전류(= PNP 베이스 전류), γE는 뒷면 p⁺ 컬렉터의 정공 주입 효율, αT는 공핍되지 않은 베이스 폭 Wu를 지나는 수송 계수. 넓은 베이스 PNP라 αpnp는 0.2–0.5 정도로 작다. 이것이 IGBT가 일반 BJT처럼 베이스 전류에 큰 이득을 갖지 않고, 오히려 대부분의 전류를 MOSFET 채널이 흘리며 정공은 전도도 변조를 위해 존재하는 이유다. αpnp는 꺼질 때 다시 등장한다 — 채널이 닫힌 뒤 남는 정공 전류의 비율이기 때문이다.
그림 7-1. (a) 트렌치 필드 스톱 IGBT의 단면과 전류 경로. 전자(파랑)는 트렌치 측벽 채널을 지나 드리프트층으로, 정공(빨강)은 뒷면 p⁺ 컬렉터에서 주입되어 p 바디로 모인다. (b) 등가 회로: MOSFET이 PNP의 베이스를 구동한다. 이미터 쪽 n⁺/p 바디/n⁻는 기생 NPN이 되어 PNP와 함께 pnpn 사이리스터를 이룬다. 이 기생 사이리스터를 끝까지 꺼 두는 것이 IGBT 설계의 숨은 절반이다.
MOSFET과 비교하면 IGBT의 장단점이 한눈에 보인다. 장점은 1.2 kV에서도 전류 밀도 100–200 A/cm²를 2 V 안팎으로 흘린다는 것(같은 내압 Si MOSFET은 수십 V가 필요하다). 단점은 세 가지다. ① 뒷면 pn 접합 때문에 약 0.7 V의 무릎 전압이 있어 작은 전류에서는 불리하다. ② 바디 다이오드가 없어(뒷면이 p⁺) 역도통하려면 별도의 프리휠 다이오드가 필요하다(5장, 또는 RC-IGBT). ③ 드리프트층의 전하 때문에 꺼질 때 꼬리 전류가 흐른다. 이 장은 ③을 정량적으로 다루는 데 가장 많은 지면을 쓴다.
전도도 변조와 VCE(sat)
PiN 다이오드는 양쪽에서 주입하지만 IGBT는 뒷면 p⁺ 한쪽에서만 정공을 주입한다. 이미터 쪽 p 바디는 정공을 모으는 쪽이라 그 앞에서 캐리어 밀도가 0에 가까워진다. 그래서 IGBT의 분포는 컬렉터 쪽이 높고 이미터 쪽으로 갈수록 떨어지는 반쪽 현수선이 되고, 이미터 쪽의 낮은 밀도가 VCE(sat)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트렌치 IGBT는 좁은 메사와 깊은 트렌치로 정공이 p 바디로 빠져나가는 길을 좁혀 이미터 쪽에 캐리어를 쌓는다. 이것이 IE 효과(injection enhancement)이고, 이미터 쪽 밀도 비 κ=p(W)/p(0)로 나타낼 수 있다.
y는 컬렉터 쪽 끝에서 잰 깊이, W는 드리프트층 두께. 둘째 식은 컬렉터 경계 조건이다. 이상적인 컬렉터라면 전자 전류가 컬렉터로 넘어가지 않지만, 얇고 약하게 도핑한 투명 컬렉터(transparent collector)는 전자 일부를 받아들이고 그 양을 끝 영역 재결합 계수 h로 Jn(0)=qhp02라 쓴다. h가 클수록 정공 주입 효율 γE=1−qhp02/J가 낮아지고 큰 전류에서 p0∝J로 포화한다. VCE(sat)의 기울기와 꼬리 전류를 동시에 정하는 손잡이다.
채널은 선형 컨덕턴스 Gch=1/Rch와 포화 전류 밀도 Jcs∝(VGE−Vth)1.6를 잇는 J=Jcstanh(GchV/Jcs)로 근사했다(짧은 채널의 속도 포화를 흉내 낸 매끄러운 식). 채널 전자 전류가 Jcs에 다가가면 artanh가 발산해 VCE가 급히 커지고, 그 뒤가 포화(능동) 영역이다 — IGBT의 "saturation"은 BJT와 반대로 MOSFET 채널이 포화된 쪽을 부른다. Rpkg는 와이어·단자 저항(모듈 약 0.35 mΩ).
그림 7-2. 드리프트층 캐리어 분포(개략, 로그). MOSFET은 도핑만큼만, PiN은 양쪽에서 주입되어 대칭 현수선, IGBT는 컬렉터 한쪽에서 주입되어 이미터 쪽이 고갈된다. 트렌치·캐리어 저장층으로 정공의 탈출을 막아 이미터 쪽을 채우면(κ ↑) PiN에 가까워진다. 같은 VCE(sat)라면 저장 전하를 덜 써도 되므로 트레이드오프가 좋아진다.
SIMULATOR
IGBT 출력 특성: 무릎 · 포화 · 온도 교차점
게이트 전압 VGE
V_CE(sat) @ 400 A (T_j / 25 °C)—
성분: 접합 / 드리프트 / 채널 / 패키지—
선형 근사 V₀ + r·I (200–600 A)—
포화 전류 I_C,sat—
온도 교차 전류 (25↔150 °C)—
SiC 모듈과 같아지는 전류—
모듈 활성 면적 4 cm²(1.2 kV/600 A), 필드 스톱 트렌치: W = 100 µm, ND = 6×10¹³ cm⁻³, NFS = 2×10¹⁶, h = 3×10⁻¹³ cm⁴/s. Vth = 5.8 V − 11 mV/K, 이동도 ∝T−2.4, 수명 ∝T1.5. 점선은 25 °C. SiC 선은 PW-800 SiC 하프 브리지(2.0 mΩ@25 °C → 3.2 mΩ@175 °C). 해볼 것: ① 기본값에서 150 °C, 400 A의 VCE(sat) ≈ 1.7 V, 선형 근사 ≈ 1.0 V + 1.7 mΩ·I — PW-800 비교 모듈 값(0.9 V + 2.0 mΩ·I)과 같은 크기다. ② κ를 0.05로(평면 셀) 내리면 같은 수명에서 VCE(sat)가 약 0.3 V 오른다. ③ VGE = 9 V로 내리면 포화 전류가 정격(약 600 A) 근처로 떨어져 VCE가 정격 전류에서 급히 커진다 — 게이트 전압이 모자라면 VCE가 폭증한다(DESAT 보호의 원리). ④ 25 °C 곡선과 교차하는 전류 위에서는 뜨거울수록 VCE가 커진다(병렬 안정). ⑤ SiC 모듈은 약 700 A까지 IGBT보다 낮은 전압 — 무릎 전압이 없기 때문.
비교 Si IGBT 모듈의 VCE(sat)표의 VCE(sat)≈0.9V+2.0mΩ⋅IC(150 °C)는 위 모델의 기본값으로 거의 재현된다(선형 근사 약 1.0 V + 1.7 mΩ·I): 400 A(100 A/cm²)에서 컬렉터 접합 약 0.57 V, 변조된 드리프트 약 0.87 V, 채널 약 0.1 V, 패키지 약 0.14 V, 합계 약 1.7 V. 연속 출력 150 kW, 250 A rms에서 IGBT 한 개의 평균 도통 손실은 대략 21(V0Iˉ+rIrms2)로 수백 W다(정확한 변조·역률 의존 계산은 13장). 같은 전류에서 SiC MOSFET 스위치는 3.0mΩ×I2로 무릎 전압이 없어, 부분 부하가 대부분인 주행 사이클에서 도통 손실 차이가 특히 크다.
턴오프와 꼬리 전류
유도성 부하에서 IGBT를 끄면 네 구간이 차례로 지나간다. ① 게이트가 밀러 플래토까지 방전되는 지연. ② 전압 상승: 부하 전류 IL는 그대로인 채 이미터 쪽 접합에서 공핍층이 자라며 플라즈마를 걷어 낸다. 공핍층이 넓어지는 속도는 걷어 낼 정공의 양이 정한다. ③ 전압이 VDC에 닿아 프리휠 다이오드가 켜지면 채널 전자 전류 (1−αpnp)IL가 게이트 속도로 급히 사라진다. ④ 남은 정공 전류 αpnpIL가 공핍되지 않은 영역의 전하가 재결합으로 사라지는 속도로 줄어드는 꼬리. MOSFET에는 ④가 없다.
그림 7-3. IGBT의 유도성 턴오프. 전압 상승(②) 동안에는 전류가 그대로라 손실이 크고, 전압이 다 선 뒤 전자 전류가 급히 끊기며(③) 남은 정공 전류가 꼬리(④)를 이룬다. 꼬리의 높이는 αpnp, 길이는 남은 영역의 수명이 정한다. 고온에서 수명이 길어져 꼬리가 길어지는 것이 IGBT Eoff의 양의 온도 계수다.
전압 상승 구간에서는 공핍층을 지나가는 정공 자체가 공간 전하가 된다. 실효 도핑은 ND+J/(qvsat,p)이고(vsat,p ≈ 8×10⁶ cm/s), 100 A/cm²에서 이 항은 약 8×10¹³ cm⁻³로 드리프트 도핑(6×10¹³)보다 크다. 그래서 같은 전압을 받는 공핍층이 정적일 때보다 얇고, 큰 전류일수록 공핍되지 않은 영역 Wu가 남는다.
첫 줄: 공핍 폭 w가 자라는 데 걸리는 시간은 그 위치의 정공 밀도를 걷어 내는 시간이다. 이를 적분해 전압 상승 파형과 Ev=∫vCEILdt를 얻는다. 둘째 줄: 남은 전하 Qr=qA∫0Wupdy는 꼬리가 실어 나를 수 있는 전하의 상한이다. τeff는 공핍되지 않은 영역이 드리프트층이면 고수준 수명 τ, 필드 스톱층이면 도핑 의존 SRH 수명 τ/(1+NFS/7×1015)로 둔다. Ef는 ③의 전자 전류 급강하(100 ns)의 손실.
SIMULATOR
턴오프 파형 모델: 플라즈마 걷어 내기와 꼬리 전류
구조
V_CE(sat)—
전압 상승 t_v / 남은 폭 W_u—
α_pnp / τ_tail—
E_v / E_f / E_tail—
E_off—
위: 턴오프 파형(지연 0.3 µs, 전자 전류 급강하 100 ns, 루프 15 nH의 Lσdi/dt 포함). 아래: 켜져 있을 때의 정공 분포(컬렉터 → 이미터)와 VDC에서의 공핍 영역(노랑), 남은 영역 Wu(빨강 면 = Qr). 활성 면적 4 cm². 구조별 가정 — PT: W 100 µm, 진한 n⁺ 버퍼 5×10¹⁶, 효율 높은 p⁺ 기판(h = 10⁻¹⁴), 평면(κ 0.05), 금·백금 수명 제어라 τ∝T2.5. NPT: W 190 µm, 버퍼 없음, 투명 컬렉터(h = 2×10⁻¹³), 평면. FS: W 100 µm, FS 2×10¹⁶, h = 3×10⁻¹³, 트렌치 κ 0.3. FS+CS: κ 0.6. 해볼 것: ① 기본값(FS, τ₂₅ 0.5 µs, 150 °C, 400 A, 800 V)에서 Eoff ≈ 50 mJ — PW-800 비교 모듈 표의 약 45 mJ와 같은 크기다. ② 온도를 25 °C로 내리면 VCE(sat)는 1.45 V로, Eoff는 약 6 % 준다(PT는 수명의 온도 의존이 강해 훨씬 크게 변한다). ③ NPT는 τ를 3 µs 이상으로 길게 써야 VCE(sat)가 3 V 아래로 오고, 그러면 공핍되지 않은 넓은 영역에 수 µs의 꼬리가 남는다(이 1D 모델은 NPT 꼬리를 다소 과장한다). ④ VDC를 400 V로 낮추면 Wu가 커져 꼬리는 길어지지만(αpnp는 줄고), Eoff는 대체로 전압에 비례해 준다. ⑤ 전류를 올리면 동적 공간 전하 때문에 Wu가 커진다.
VCE(sat)–Eoff 트레이드오프
수명을 줄이면 저장 전하가 줄어 Eoff가 작아지지만 VCE(sat)가 오른다. 같은 칩 설계에서 수명(전자선·양성자 선량, 또는 컬렉터 주입 효율)을 바꾸며 VCE(sat)와 Eoff를 찍으면 한 개의 곡선이 나오고, 이것이 IGBT 기술의 성적표다. 새 세대는 곡선 자체를 왼쪽 아래로 옮긴다. 응용은 그 곡선 위에서 한 점을 고른다 — 스위칭 주파수가 낮은 모터 구동은 VCE(sat)가 낮은 쪽, 수십 kHz의 UPS·용접기는 Eoff가 작은 쪽이다.
최적점은 트레이드오프 곡선의 기울기가 −ICD/fsw인 곳, 곧 같은 손실 직선(기울기 −ICD/fsw)이 곡선에 접하는 점이다. 주파수가 높을수록 직선이 완만해져 접점이 Eoff가 작은 쪽(짧은 수명)으로 옮겨 간다. Eon은 주로 다이오드 역회복이 정하므로(5장) 여기서는 40 mJ로 고정한다.
SIMULATOR
트레이드오프 곡선과 주파수별 최적 수명
최적화 대상 구조
선택 τ: V_CE(sat) / E_off—
선택 τ의 손실 (I 400 A, D 0.5)—
최적 τ₂₅ @ f_sw—
최적점 V_CE(sat) / E_off / 손실—
네 구조를 τ₂₅ = 0.05–20 µs로 훑은 곡선(400 A, 800 V, 4 cm²). 점은 현재 τ, 사각형은 PW-800 비교 모듈 표의 점(1.7 V, 45 mJ), 회색 직선은 선택 구조의 최적점을 지나는 같은 손실 직선. 해볼 것: ① FS 곡선이 PT·NPT보다 왼쪽 아래에 있다 — 얇은 드리프트(펀치스루 설계)와 투명 컬렉터, 트렌치 IE 효과의 합. ② fsw를 1 kHz → 30 kHz로 올리면 최적 τ가 짧아지고 접점이 위쪽 왼쪽에서 아래쪽 오른쪽으로 미끄러진다. ③ PW-800의 8 kHz에서 FS 최적점은 표의 점 근처다. ④ FS+CS(캐리어 저장층)는 같은 Eoff에서 VCE(sat)가 약 0.1 V 낮다.
세대(대표)
드리프트·컬렉터
셀
VCE(sat) (1.2 kV, 정격, 125–150 °C)
특징
PT (1980년대)
두꺼운 p⁺ 기판 위 에피, 진한 n⁺ 버퍼, 강한 수명 제어
평면
약 2.5–3 V
VCE 음의 온도 계수(병렬 어려움), 고온 Eoff 급증
NPT (1990년대)
FZ 웨이퍼, 두꺼운 드리프트, 얇은 투명 컬렉터, 수명 제어 없음
평면
약 2.5–3 V
양의 온도 계수, 견고(단락), 긴 꼬리
트렌치 FS (2000년대)
얇은 웨이퍼(약 120 µm), n 필드 스톱, 투명 컬렉터
트렌치
약 1.7–2.0 V
현재 주류, PW-800 비교 모듈
미세 트렌치·CS (2010년대–)
더 얇은 웨이퍼, 다중 FS
미세 피치 트렌치 + 캐리어 저장층, 더미 트렌치
약 1.5–1.7 V
IE 극대화, 게이트 용량 조절(더미 트렌치)
PT · NPT · 필드 스톱: 전계와 두께
세 구조의 차이는 꺼져 있을 때 전계가 어떻게 생기는가에 있다(3장의 비펀치스루·펀치스루 설계). NPT(non-punch-through)는 드리프트층을 충분히 두껍게 해 항복 전압에서도 공핍층이 뒷면에 닿지 않게 한다(삼각형 전계). PT(punch-through)는 드리프트를 얇게 하고 진한 n⁺ 버퍼에서 전계를 멈춘다(사다리꼴 전계). 필드 스톱(field stop)은 PT의 사다리꼴 전계를 쓰되, 진한 에피 버퍼 대신 얇은 웨이퍼 뒷면에 이온 주입(양성자·인)으로 약한 n층을 만들고 그 뒤에 얇고 약한 p 컬렉터를 둔다. 같은 내압에서 드리프트가 NPT의 약 절반이라 VCE(sat)와 저장 전하가 모두 작고, 컬렉터 주입은 주입량으로 조절한다.
그림 7-4. IGBT 세 세대의 세로 구조와 항복 직전 전계. PT는 두꺼운 p⁺ 기판(높은 주입 효율, 강한 수명 제어 필요), NPT는 두꺼운 드리프트와 투명 컬렉터, 필드 스톱은 얇은 웨이퍼에 PT의 전계와 NPT의 투명 컬렉터를 합쳤다. FS 웨이퍼는 약 120 µm로 얇아 연마·뒷면 주입·레이저 어닐 공정이 관건이다(ThinFilmBook, DopingBook).
SIMULATOR
PT · NPT · FS 전계와 항복 전압 (1D 포아송 + 이온화 적분)
프리셋
항복 전압 BV (이온화 적분 = 1)—
E_max / 공핍 깊이 @ V_CE—
이온화 적분 @ V_CE—
같은 N_D의 NPT 최적 두께·BV—
이 두께의 V_CE(sat) (FS 모델)—
이미터 쪽 p 바디/n⁻ 접합에서 시작하는 전계를 dE/dx=−qN(x)/ε로 적분하고(드리프트 ND, 그 뒤 FS·버퍼 10–15 µm), 전압이 면적과 같아지는 Emax를 이분법으로 찾는다. 항복은 Fulop 근사 α=1.8×10−35E7 cm⁻¹의 이온화 적분 ∫αdx=1이 되는 전압이다. 공핍이 버퍼를 뚫고 컬렉터에 닿으면 펀치스루로 표시한다. NPT 프리셋은 버퍼가 없어(뒷면 p가 바로 붙음) 공핍이 W에 닿는 순간이 한계다. 해볼 것: ① FS 기본값의 BV ≈ 1.66 kV — 1.2 kV 정격에 약 40 % 여유. 실제 칩은 에지 종단 효율(85–90 %, 4장)과 우주선 고장률을 위한 디레이팅(16장)까지 이 여유에서 쓴다. ② NPT로 같은 BV를 내려면 약 190 µm가 필요하다. 두께 차이가 VCE(sat) 차이로 바로 이어진다(마지막 칸). ③ "턴오프 중 정공 공간 전하"를 켜면 같은 전압에서 전계 기울기가 가팔라져 Emax가 오르고 항복 전압이 내려간다 — 동적 애벌런치. ④ NFS를 3×10¹⁴까지 낮추면 버퍼가 전계를 못 막아 펀치스루가 된다.
트렌치 · 캐리어 저장층 · RC-IGBT
평면 IGBT는 게이트가 표면에 누워 있어 셀 피치가 15–20 µm이고, 채널 사이 넓은 p 바디로 정공이 쉽게 빠져나간다(이미터 쪽 고갈, κ 작음). 트렌치 IGBT는 게이트를 수직 홈에 묻어 채널 밀도를 높이고(JFET 저항도 사라진다), 메사를 좁혀 정공의 탈출구를 줄인다. 여기에 p 바디 바로 아래에 n층(캐리어 저장층(carrier stored layer, CS))을 두면 정공이 p 바디로 넘어가는 문턱이 높아져 이미터 쪽 플라즈마가 더 쌓인다. 문제는 채널이 너무 촘촘하면 포화 전류가 커져 단락 내량이 줄고, 게이트 용량도 커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부 트렌치는 게이트가 아닌 이미터에 묶은 더미 트렌치로 만든다 — IE 효과는 유지하고 채널 밀도와 CGC만 줄이는 수다.
그림 7-5. 평면 셀(왼쪽)과 트렌치 셀(오른쪽). 트렌치는 JFET 저항을 없애고 채널 밀도를 높이며, 좁은 메사와 n 캐리어 저장층이 정공의 탈출을 막아 이미터 쪽에 전하를 쌓는다(IE 효과). 이미터에 묶인 더미 트렌치는 IE 효과를 유지하면서 포화 전류(단락 내량)와 게이트-컬렉터 용량을 줄인다.
IGBT는 뒷면이 p⁺라 역방향 전류를 흘릴 수 없어 인버터에서는 늘 프리휠 다이오드와 짝을 이룬다. RC-IGBT(reverse-conducting IGBT)는 뒷면 p⁺ 컬렉터의 일부를 n⁺ 섬으로 바꿔, 같은 칩 안에 IGBT와 PiN 다이오드(p 바디 = 양극, n⁺ 섬 = 음극)를 함께 만든다. 칩 수와 면적이 줄고 다이오드와 IGBT가 열을 나눠 갖는 장점이 있지만(다이오드가 쉬는 동안 IGBT 영역이 그 면적으로 열을 퍼뜨린다), 두 가지 숙제가 있다. ① 작은 전류에서 전자가 n⁺ 섬으로 빠져나가 p⁺/n 접합이 켜지지 않는 MOSFET 모드가 생겨, 출력 특성에 스냅백이 나타난다. ② 다이오드 모드에서 게이트가 켜져 있으면 채널이 전자를 빼내 플라즈마가 줄어 VF가 오른다 — 그래서 RC-IGBT 구동은 다이오드 도통 중 게이트를 끄는(혹은 역회복 직전에 잠깐 켜서 전하를 줄이는) 제어를 쓴다.
그림 7-6. RC-IGBT. 뒷면 n⁺ 섬이 다이오드의 음극이 된다. n⁺ 섬 사이 p⁺ 영역이 좁으면 작은 전류에서 전자가 n⁺로 그냥 빠져나가 p⁺ 접합이 켜지지 않다가, 가로 전압 강하가 약 0.7 V를 넘는 순간 정공 주입이 시작되며 전압이 갑자기 떨어진다(스냅백). 넓은 p⁺ 영역(파일럿 IGBT)이나 n⁺ 배치 최적화로 없앤다.
래치업과 방지
그림 7-1의 기생 NPN(n⁺ 이미터 / p 바디 / n⁻ 드리프트)은 평소에 꺼져 있어야 한다. 그런데 정공 전류는 p 바디로 모일 때 n⁺ 이미터 아래를 가로질러 이미터 접촉까지 흘러간다. 그 길의 저항(p 바디의 면저항 ρs)에 걸린 전압이 n⁺/p 접합의 켜짐 전압 Vbe(약 0.7 V, −2 mV/K)을 넘으면 NPN이 켜지고, NPN의 전자 전류가 PNP를 더 세게 켜는 재생 되먹임이 시작된다. 이 상태가 래치업(latch-up)이며, 게이트로는 더 이상 끌 수 없다(사이리스터와 같다, 9절).
αh는 이미터 쪽에 도달하는 전류 중 정공의 비율(도통 중 약 0.2–0.4, 턴오프 중에는 채널이 닫혀 거의 1), Wcell은 셀 피치(반 셀이 모으는 정공 폭이 Wcell/2), LE는 n⁺ 이미터 길이, ρs는 n⁺ 아래 p 바디의 면저항(∝T1.5), 1/2은 분포된 주입을 평균한 값. 고온에서는 Vbe가 줄고 ρs가 늘어 Jlatch가 세 배 가까이 준다. 방지책은 식의 분모를 줄이는 것이다: n⁺ 아래에 깊고 진한 p⁺ 다이버터(ρs ↓), 짧은 n⁺ 이미터와 셀프 얼라인(LE ↓), 좁은 피치(Wcell ↓), 그리고 n⁺와 p⁺를 이미터 금속으로 단락.
그림 7-7. 래치업 경로와 대책. 왼쪽: 정공 전류가 n⁺ 이미터 아래 p 바디 저항 Rb를 지나며 n⁺/p 접합을 순방향으로 바이어스한다. 오른쪽: 깊은 p⁺ 다이버터가 정공을 n⁺ 밖으로 바로 빼내고, 짧은 n⁺가 저항 길이를 줄인다. 래치업은 정상 도통보다 턴오프(정공 비율 ≈ 1)와 단락(큰 전류·고온) 중에 일어나기 쉽다.
SIMULATOR
래치업 전류 밀도: 셀 설계와 온도
셀 프리셋
상황
V_be(T) / ρ_s(T)—
J_latch @ T_j—
단락 전류 밀도 대비 여유—
100 A/cm²에서 V_pb—
곡선: Jlatch(T)(로그), 점선은 정격 100 A/cm²와 단락 전류 밀도 약 550 A/cm²(PW-800 비교 모듈의 VGE = 15 V 포화 전류). 프리셋 — 초기 평면: Wcell 20 µm, LE 6 µm, ρs 3 kΩ/□. 평면+p⁺: 같은 셀에 p⁺ 다이버터(ρs 300 Ω/□), LE 3 µm. 트렌치: 5 µm, 1 µm, 500 Ω/□. 해볼 것: ① 초기 평면 셀은 150 °C 턴오프에서 래치업 전류가 단락 전류보다 작다 — 1980년대 IGBT가 단락에 약했던 이유. ② p⁺ 다이버터와 짧은 n⁺로 Jlatch가 스무 배 가까이 오른다. ③ 트렌치 셀은 200 °C 턴오프에서도 수만 A/cm² — 현대 IGBT의 고장은 래치업보다 열(다음 절)이 먼저다.
단락 내량 · 온도 계수 · 병렬
인버터 상단·하단이 동시에 켜지거나 부하가 단락되면 IGBT는 VDC를 그대로 받은 채 포화 전류 IC,sat(정격의 약 4배)를 흘린다. 이 단락(short circuit)은 피할 수 없는 사고라 소자는 드라이버가 감지해 끌 때까지(DESAT 응답, IGBT 약 3–5 µs) 살아남아야 한다. 전력 밀도는 800 V × 550 A/cm² ≈ 440 kW/cm²로, 열은 칩 위쪽의 공핍 영역 수십 µm 안에서 생기고 아래로 퍼질 시간이 거의 없다. 내량은 열 확산 길이 Dt와 열용량이 정한다.
wg는 발열 깊이(공핍 영역, Si IGBT 약 50 µm, SiC MOSFET 약 15 µm — 얇은 드리프트와 그 위 JFET·채널 영역), k(T)∝T−1.3, Tg는 발열 영역 평균 온도. 채널 이동도가 온도로 떨어져 단락 전류가 스스로 줄어드는 음의 되먹임(m ≈ 0.8)이 있다. 아래 계산은 다이(Si 120 µm / SiC 150 µm) – 솔더 – 구리를 1D 양해법으로 푼다. 실패 판정은 최고 온도가 임계값(Si 약 800 K — 진성 캐리어에 의한 열 폭주, SiC 약 1200 K — 표면 금속화·게이트 산화막 손상의 대표값, 둘 다 교육용 근사)에 닿는 시간이다.
SIMULATOR
단락 내량: 칩 안의 1D 열 확산
소자
단락 전류 밀도 (초기 / 끝)—
모듈 단락 전류 (초기)—
단락 에너지 (지속 시간 동안)—
실제 최고 온도—
임계 온도 도달 시간 t_sc—
왼쪽: 칩 표면에서 깊이에 따른 온도 분포(지속 시간의 1/4, 1/2, 3/4, 끝). 오른쪽: 최고 온도(빨강, 지속 시간 뒤 끄고 식는 실제 경로), 끄지 않았을 때의 가상 경로(회색 점선, tsc 판정용)와 단락 전류 밀도(주황 점선). Si IGBT: 4 cm²(PW-800 비교 모듈), Jsc는 VGE = 15 V·150 °C에서 약 550 A/cm²(약 2.2 kA, 정격의 약 4배)로 (VGE−Vth)1.6에 비례. SiC MOSFET: 다이 8개, 활성 면적 합 약 1.3 cm², Jsc 약 2 kA/cm²(18 V). 해볼 것: ① Si IGBT 기본값의 tsc는 약 9 µs — 표의 "6–10 µs". ② SiC로 바꾸면 전류 밀도가 약 네 배, 발열층이 1/3이라 tsc가 약 2–3 µs로 준다 — SiC 드라이버에 1 µs 미만의 DESAT 응답이 필요한 이유(11장, 8장). ③ VGE를 17 V로 올리면 VCE(sat)는 조금 줄지만 단락 내량이 크게 준다. ④ 단락 시간이 tsc보다 짧아도 끝 온도가 매우 높으면 끈 뒤 꼬리 전류로 열 폭주가 일어날 수 있다.
전력 모듈은 다이 여러 개를, 큰 인버터는 모듈 여러 개를 병렬로 쓴다. 이때 결정적인 것이 VCE의 온도 계수다. 그림 7-3의 출력 특성에서 보았듯 VCE(I,T) 곡선은 어떤 전류에서 교차한다. 그 아래에서는 뜨거운 다이의 전압이 낮아(음의 온도 계수) 전류를 더 끌어오고 더 뜨거워지는 양의 되먹임, 위에서는 반대로 스스로 균형을 잡는다. PT IGBT는 강한 수명 제어 탓에 교차점이 정격보다 높아 병렬이 어려웠고, NPT·FS는 교차점이 정격의 수십 % 이하라 병렬이 쉬워졌다.
SIMULATOR
병렬 다이의 전기-열 전류 분배
구조
전류 I₁ / I₂—
T_j1 / T_j2—
불균형 (I₂−I₁)/평균—
온도 교차 전류 (다이당)—
다이 두 개(각 1 cm², 정격 150 A)를 병렬로 두고, 공통 VCE에서 I1+I2=I를 이분법으로 풀고 Tj,i=Tf+Rth⋅VCEIi⋅0.5를 감쇠 반복(최대 60회)으로 수렴시킨다. 다이 2는 수명이 (1+Δτ/τ)배라 VCE가 다르다. 곡선은 총 전류에 따른 불균형(실선)과 냉각 없이 온도 효과만 뺀 등온 불균형(점선). 해볼 것: ① FS에서 총 전류를 올리면 교차점 위에서 불균형이 전기적 불균형보다 작아진다(열이 균형을 잡는다). ② PT로 바꾸면 같은 수명 차이에서도 불균형이 훨씬 크고(짧은 수명에서 VCE가 τ에 민감), 음의 온도 계수 때문에 열을 넣은 실선이 등온 점선보다 위에 놓인다 — 열이 불균형을 키운다. Rth를 1.2 K/W, 총 전류를 300 A로 올리면 뜨거운 다이가 250 °C를 넘고, 300 °C를 넘으면 열 폭주로 표시한다. ③ 수명 차이를 0으로 하면 불균형도 0 — 병렬 다이는 같은 웨이퍼·같은 선량에서 골라 쓴다.
Si IGBT와 SiC MOSFET의 단락·병렬PW-800 비교 Si IGBT 모듈의 단락 내량은 약 6–10 µs라 DESAT 응답 3–5 µs의 드라이버로 충분하다. SiC 하프 브리지 모듈은 다이당 전류 밀도가 높고 다이가 얇아 약 2–3 µs이므로 드라이버가 1 µs 안에 감지·소프트 턴오프해야 한다. 병렬 측면에서는 SiC MOSFET의 RDS(on)이 온도에 따라 2.0 → 3.2 mΩ로 커지는 양의 온도 계수라 8개 다이 병렬이 정상 상태에서는 자연히 균형을 잡지만, 스위칭 과도의 전류 분배는 문턱 전압 편차와 공통 소스 인덕턴스가 정한다(15장).
사이리스터: 재생 래치
IGBT가 그토록 피하려던 pnpn 래치를 일부러 쓰는 소자가 사이리스터(thyristor, SCR)다. 양극 p⁺ / n⁻ 베이스 / p 베이스 / n⁺ 음극의 네 층을 PNP(Q₁: p⁺ – n⁻ – p)와 NPN(Q₂: n⁺ – p – n⁻) 두 트랜지스터로 나누면, 각자의 컬렉터 전류가 상대의 베이스 전류가 되는 고리가 보인다.
IA=1−(α1+α2)α2IG+ICO,래치조건: α1(I)+α2(I)≥1
α1,α2는 두 트랜지스터의 공통 베이스 전류 이득, ICO는 누설 전류. 작은 전류에서는 공핍 영역 재결합 때문에 α가 작아 α1+α2<1이고 IA는 누설 수준에 머문다. 게이트 전류 IG가 Q₂를 켜 전류가 늘면 α가 커지고, 합이 1에 닿는 순간 분모가 0이 되어 전류가 외부 회로가 허락하는 값까지 치솟는다. 그 뒤에는 게이트를 빼도 고리가 스스로 베이스 전류를 대므로 꺼지지 않는다. 다시 끄려면 양극 전류를 α1+α2=1이 되는 유지 전류(holding current, IH) 아래로, 남은 전하가 재결합할 만큼 오래 낮춰야 한다(교류의 0 통과 또는 강제 정류).
그림 7-8. 사이리스터의 구조(왼쪽)와 두 트랜지스터 모델(오른쪽). 순방향 저지 때는 가운데 접합 J₂가 전압을 받는다. 게이트 전류가 Q₂를 켜면 Q₂의 컬렉터 전류가 Q₁의 베이스를, Q₁의 컬렉터 전류가 다시 Q₂의 베이스를 먹인다. 두 이득의 합이 1을 넘으면 고리가 스스로를 유지하고, 소자는 세 접합이 모두 순방향인 PiN 다이오드처럼 낮은 전압으로 도통한다.
아래 시뮬레이터는 두 트랜지스터의 베이스 전하를 전하 제어식으로 적분한다. dqi/dt=IB,i−qi/τB,i(I), IC,i=qi/τT,i, IB1=IC2, IB2=IG+IC1+ICO. 전류 이득 βi=τB,i/τT,i가 전류와 함께 커지도록 βi(I)=βi,maxI/(I+Ik)로 두었다(β1,max = 1.5, β2,max = 5, Ik = 20 mA; PNP는 양극 전류, NPN은 음극 전류 IA+IG로 평가 → IH ≈ 12 mA). 양극 전류는 외부 회로(100 V, 부하 저항 RL)가 허락하는 값에서 포화한다.
SIMULATOR
재생 래치 애니메이션: α₁ + α₂
상태—
양극 전류 I_A—
α₁ / α₂—
α₁ + α₂—
유지 전류 I_H / 회로 최대 전류—
위: 양극 전류(로그)와 게이트 전류, 아래: α1+α2(1 위가 재생 영역). 시간은 실제의 약 10 µs/초로 느리게 돈다. 해볼 것: ① 기본값에서 트리거하면 약 1 µs의 지연 뒤 전류가 지수적으로 치솟아 1 A(= 100 V/100 Ω)에서 멈추고, 게이트 펄스가 끝나도 유지된다(래치). ② IG를 1 mA로 낮추면 NPN 이득이 작아 α 합이 1에 못 미치고, 4 mA에서도 펄스 폭을 0.5 µs로 줄이면 래칭에 필요한 전하를 못 채워 꺼진 채로 돌아온다 — 게이트 트리거 전류와 펄스 폭 규격의 의미. ③ RL을 10 kΩ(최대 약 10 mA)으로 올리면 회로 전류가 IH보다 작아 펄스가 끝나면 스스로 꺼진다. ④ 켜진 상태에서 "전원 0 V"를 누르면 전류가 0이 되고 전하가 재결합해 꺼진다 — 교류 정류기와 HVDC 밸브가 끄는 방식.
GTO · IGCT · HVDC 사이리스터
사이리스터의 매력은 세 접합이 모두 순방향인 강한 전도도 변조다. 6–8.5 kV 소자가 150 mm 웨이퍼 한 장 전체로 수 kA를 1.5–2 V 남짓으로 흘린다. 약점은 게이트로 끌 수 없다는 것이다. GTO(gate turn-off thyristor)는 음극을 가는 손가락 수천 개로 나누고 그 사이를 게이트로 감싸, 큰 음의 게이트 전류로 p 베이스의 정공을 뽑아 Q₂의 베이스 전하를 빼앗는 방식으로 끈다. 끄는 데 필요한 게이트 전류는 양극 전류의 1/βoff, βoff=α2/(α1+α2−1)로 보통 3–5배에 불과해, 3 kA를 끄려면 약 1 kA를 뽑아야 하고 큰 RC 스너버가 필요하다. IGCT(integrated gate-commutated thyristor)는 이 생각을 끝까지 밀었다. 게이트 회로를 소자 바로 옆에 수 nH로 붙여 양극 전류 전부를 1 µs 안에 게이트로 돌려(βoff = 1), 끄는 순간 소자가 PNP 트랜지스터처럼 동작하게 만든다. 스너버 없이 끌 수 있고 도통 손실은 사이리스터 수준이라, 중전압 드라이브·풍력·HVDC 차단기에 쓰인다.
그림 7-9. 대전력 사이리스터 가족. 위상 제어 사이리스터는 웨이퍼 전체가 한 소자인 프레스팩으로 HVDC 밸브를 이룬다. GTO는 음극을 잘게 나눠 게이트로 끌 수 있게 했지만 큰 게이트 전류와 스너버가 필요했고, IGCT는 게이트 유닛을 소자에 붙여 이 문제를 풀었다.
소자
전압·전류(대표)
끄는 방법
도통 전압
스위칭 주파수
쓰임
위상 제어 사이리스터(SCR)
8.5 kV / 5 kA (웨이퍼 1장)
전류 0 통과(자연·강제 정류)
약 1.5–2 V
50/60 Hz
LCC HVDC 밸브, 정류기, 소프트 스타터
GTO
6 kV / 6 kA
음의 게이트 전류 (IA/3–5)
약 2–3 V
수백 Hz
구형 견인·산업 드라이브 (IGCT·IGBT로 대체)
IGCT
4.5–6.5 kV / 3–5 kA
전류 전부를 게이트로 정류
약 2 V
수백 Hz–1 kHz
중전압 드라이브, 풍력, DC 차단기
고전압 IGBT 모듈
3.3–6.5 kV / 1–3 kA
게이트 전압
약 2.5–3.5 V
수백 Hz–수 kHz
철도 견인, VSC-HVDC(MMC)
1.2 kV IGBT 모듈
1.2 kV / 600 A
게이트 전압
약 1.7 V
2–20 kHz
EV 트랙션(PW-800 비교), 산업 인버터
HVDC는 두 계통이 공존한다. 전통적인 LCC(line-commutated converter)는 사이리스터 수백 개를 직렬로 쌓은 밸브로, 교류 전압이 전류를 0으로 만들어 줄 때만 끈다. 손실이 가장 작고 수 GW급까지 간다. 최근의 VSC-HVDC는 고전압 IGBT로 만든 모듈러 멀티레벨 컨버터(MMC)를 써서 스스로 끄고 켜며, 무효 전력 제어와 블랙 스타트가 가능하다(17장). 같은 pnpn 구조에서 출발한 두 소자가 한쪽은 래치를 활용하고, 다른 쪽은 래치를 피하며 나란히 쓰이는 셈이다.
핵심 정리
IGBT = MOSFET이 넓은 베이스 PNP를 구동하는 구조. 뒷면 p⁺가 정공을 주입해 드리프트층을 전도도 변조하고, IC=IMOS/(1−αpnp), αpnp≈0.2–0.5.
VCE(sat) = 컬렉터 접합(약 0.5–0.7 V, 무릎 전압) + 변조된 드리프트 + 채널 + 패키지. 한쪽 주입이라 이미터 쪽이 고갈되며, 트렌치·CS층의 IE 효과(κ ↑)가 이를 메운다. PW-800 비교 모듈: 0.9 V + 2 mΩ·I(150 °C).
턴오프: 공핍층이 플라즈마를 걷어 내는 전압 상승(동적 공간 전하 ND+J/qvsat), 전자 전류 급강하, 남은 전하의 꼬리 αpnpILe−t/τ. 고온에서 수명이 늘어 꼬리와 Eoff가 커진다.
수명을 바꾸며 그린 VCE(sat)–Eoff 곡선이 기술의 성적표. 최적점은 기울기 −ICD/fsw인 접점으로, 주파수가 오를수록 짧은 수명 쪽으로 간다.
PT(두꺼운 p⁺ 기판·버퍼) → NPT(두꺼운 드리프트·투명 컬렉터) → FS(얇은 웨이퍼·사다리꼴 전계·투명 컬렉터)로 같은 내압의 드리프트가 절반이 되었고, 온도 계수도 양으로 바뀌어 병렬이 쉬워졌다.
래치업: 정공 전류가 n⁺ 아래 p 바디 저항에 Vbe를 만들면 기생 사이리스터가 켜진다. Jlatch=4Vbe/(αhWcellρsLE) — p⁺ 다이버터·짧은 n⁺·좁은 피치로 막는다. 턴오프·고온에서 가장 위험하다.
단락 내량은 칩 위쪽 발열층의 열용량과 확산이 정한다: Si IGBT 약 6–10 µs, SiC MOSFET 약 2–3 µs. 병렬 안정은 VCE 온도 교차점이 운전 전류보다 낮아야 한다.
사이리스터는 α1+α2≥1에서 재생 래치하며 유지 전류 아래로 내려야 꺼진다. GTO는 큰 음의 게이트 전류로, IGCT는 전류 전부를 게이트로 돌려 끈다. LCC HVDC는 사이리스터, VSC-HVDC는 IGBT 기반이다.
확인 퀴즈
1. IGBT가 같은 1.2 kV 내압의 Si MOSFET보다 정격 전류 밀도에서 훨씬 낮은 온전압을 갖는 주된 이유는?
드리프트층의 전자·정공 밀도가 10¹⁶–10¹⁷ cm⁻³로 도핑(10¹³–10¹⁴)보다 수백 배 크다. 무릎 전압은 오히려 단점이다.
2. 같은 IGBT를 25 °C에서 150 °C로 올렸을 때 턴오프 꼬리 전류에 일어나는 변화로 옳은 것은?
SRH 수명은 온도와 함께 늘어난다(약 T1.5). 꼬리의 시간 상수와 남은 전하가 모두 커져 Eoff의 양의 온도 계수가 된다.
3. 스위칭 주파수를 2 kHz에서 20 kHz로 올리는 응용에 같은 기술의 IGBT를 고른다면?
최적점은 트레이드오프 곡선의 기울기가 −ICD/fsw인 곳. 주파수가 오르면 기울기가 완만해져 Eoff가 작은(짧은 수명) 쪽으로 옮겨 간다.
4. 필드 스톱 IGBT가 NPT보다 같은 내압에서 VCE(sat)와 Eoff를 동시에 줄일 수 있는 이유는?
펀치스루 전계 분포로 두께가 약 100 µm로 줄면 변조된 드리프트 전압과 저장 전하가 모두 작아진다. 컬렉터는 여전히 (얇은) p층이다.
5. IGBT 래치업이 가장 일어나기 쉬운 조건은?
턴오프 중에는 채널이 닫혀 이미터 쪽 전류가 거의 모두 정공(αh ≈ 1)이고, 고온은 Vbe를 낮추고 p 바디 저항을 높인다. 둘 다 Jlatch를 낮춘다.
6. SiC MOSFET 모듈의 단락 내량(약 2–3 µs)이 Si IGBT 모듈(약 6–10 µs)보다 짧은 주된 이유는?
SiC 열전도는 오히려 Si의 2배 이상이다. 그러나 Jsc가 kA/cm² 수준이고 발열층이 얇아 온도 상승 속도가 훨씬 빠르다. 드라이버가 1 µs 안에 끊어야 한다.
7. 사이리스터가 게이트 전류를 제거해도 켜진 상태를 유지하는 조건은?
α는 전류와 함께 커진다. 외부 회로가 IH 이상을 흘려 주면 고리 이득이 1 이상이라 스스로 베이스 전류를 공급한다. 부하 전류가 IH보다 작으면 게이트를 빼는 순간 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