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스위치가 꺼져 있을 때 800 V를 막는 것은 칩 두께의 몇 %도 안 되는 옅은 n⁻층, 곧 드리프트층(drift region)이다. 켜지면 같은 층으로 수백 A가 흐른다. 층을 두껍고 옅게 하면 더 높은 전압을 막지만 저항이 커지고, 얇고 진하게 하면 저항은 줄지만 전계가 임계값에 먼저 닿아 애벌런치 항복(avalanche breakdown)이 온다. 이 장은 충돌 이온화 계수에서 출발해 이온화 적분, 1D 포아송 방정식, 펀치스루 최적화를 거쳐 Ron,sp∝BV2.5라는 단극 한계를 직접 유도하고, PW-800 1200 V SiC 다이의 10 µm 드리프트층이 왜 그 두께와 도핑인지 계산한다.
충돌 이온화 계수의 체이노웨스 식과 풀롭 멱법칙을 쓰고, Si와 4H-SiC가 같은 이온화율에 이르는 전계가 6–8배 다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이온화 적분 = 1 조건과 증배율 M=1/(1−I)을 이해하고, 1D 포아송 풀이로 삼각형(NPT)·사다리꼴(PT) 전계와 항복 전압을 계산할 수 있다.
평행 평면 접합의 BV∝ND−3/4, W∝ND−7/8, Ec∝ND1/8을 유도하고 재료별 계수를 쓸 수 있다.
목표 BV에서 드리프트 두께와 도핑을 함께 최적화해 펀치스루 설계가 온저항을 약 12 % 줄이는 이유를 보일 수 있다.
Rdrift=W/(qμND)에서 단극 한계 Ron,sp=4BV2/(εμEc3)와 BV2.5 법칙을 유도할 수 있다.
항복 전압의 양의 온도 계수가 애벌런치 견고성에 주는 의미, 생성·확산 누설 전류의 온도 의존성을 Si·SiC로 비교할 수 있다.
전압은 드리프트층이 막는다
수직형 전력 소자(다이오드, MOSFET, IGBT, SiC MOSFET)의 단면은 거의 같은 뼈대를 갖는다. 위쪽 표면에 p 영역(애노드 또는 p 바디)과 전극, 그 아래에 옅게 도핑된 n⁻ 드리프트층, 맨 아래에 진한 n⁺ 기판과 드레인(캐소드) 전극이 있다. 소자가 꺼져 역바이어스가 걸리면 p/n⁻ 접합의 공핍층이 거의 전부 n⁻ 쪽으로 퍼진다(p 쪽이 수천 배 진하므로). 그 공핍층의 전계 아래 면적이 곧 막고 있는 전압이다. 켜지면 전자는 같은 n⁻층을 수직으로 지나 드레인으로 간다. 그래서 드리프트층의 두께 W와 도핑 ND는 막을 수 있는 전압과 켜졌을 때의 저항을 동시에 정하는 단 두 개의 손잡이다. DeviceBook의 전력 소자 개관이 이 구조를 한 절로 훑었다면, 이 장은 그 두 손잡이를 끝까지 계산한다.
그림 3-1. PW-800 트랙션 인버터용 1200 V SiC MOSFET 다이의 수직 단면(드리프트층을 확대해 그림). 꺼졌을 때 드리프트층의 공핍 전계가 전압을 막고, 켜졌을 때 같은 층이 직렬 저항이 된다. 오른쪽의 사다리꼴 전계는 공핍층이 n⁺ 기판에 닿은 펀치스루 설계를 뜻한다.
이 장의 계산은 모두 무한히 넓은 평행 평면 접합(parallel-plane junction)을 가정한다. 실제 칩의 가장자리에서는 접합이 휘어 전계가 몰리고 항복이 먼저 온다. 그 손실을 되찾는 기술은 4장 에지 종단에서 다룬다. 재료별 임계 전계가 왜 그렇게 다른지는 2장이 밴드갭으로 설명했고, 여기서는 그 임계 전계가 어디서 나오는지 — 이온화 계수와 적분 조건 — 부터 시작한다.
충돌 이온화 계수
공핍층의 강한 전계에서 전자는 산란과 산란 사이에 에너지를 얻는다. 얻은 운동 에너지가 문턱(대략 1.5Eg)을 넘으면 격자의 원자가 전자를 하나 쳐서 전도대로 올리고, 새 전자-정공 쌍이 생긴다. 이것이 충돌 이온화(impact ionization)다. 캐리어 하나가 단위 길이를 가는 동안 일으키는 이온화 횟수를 이온화 계수αn,αp (cm⁻¹)라 한다. 문턱 에너지까지 산란 없이 가속될 확률은 "평균 자유 행로 동안 얻는 에너지 qEλ"에 지수적으로 민감하므로 계수는 전계에 대해 극도로 가파르다.
그림 3-2. 충돌 이온화. 전계로 기울어진 밴드에서 전자가 산란 없이 충분히 가속되면 원자가 전자를 쳐 전자-정공 쌍을 만든다. 넓은 밴드갭은 문턱 에너지를 키우고, 그래서 같은 이온화율을 얻는 전계가 SiC에서 6–8배 높다. 오른쪽 축은 로그다 — 전계가 20 % 오르면 계수는 수 배에서 수십 배 오른다.
측정된 계수는 체이노웨스 식(Chynoweth law)으로 맞춘다. 닫힌 식 해석에는 바리가 교재가 쓰는 풀롭(Fulop) 멱법칙 근사가 편하다. 전자와 정공 계수를 하나의 유효 계수로 묶고 7제곱으로 근사한 것이다.
αn,p(E)=an,pexp(−Ebn,p),αeff(E)≈CE7
E는 V/cm. Si(반 오버스트라텐–드 만, E<4×105 V/cm): an=7.03×105, bn=1.231×106, ap=1.582×106, bp=2.036×106. 4H-SiC(0001)(하타케야마): an=1.76×108, bn=3.30×107, ap=3.41×108, bp=2.50×107. 멱법칙: Si C=1.8×10−35, 4H-SiC C=3.9×10−42 cm⁶V⁻⁷. SiC에서는 정공 계수가 전자보다 수십 배 크고, Si에서는 반대로 전자가 크다.
온도가 오르면 격자 진동(광학 포논)이 많아져 캐리어가 문턱에 닿기 전에 더 자주 에너지를 잃는다. 반 오버스트라텐 모델은 이를 γ(T)=tanh(ℏω/2kT0)/tanh(ℏω/2kT)로 a,b에 곱해 넣는다(ℏω: Si 약 0.063 eV, SiC는 약 0.19 eV로 둔다). b가 커지면 같은 전계에서 계수가 작아지므로 항복 전압이 오른다 — 이 양의 온도 계수가 8절의 애벌런치 견고성의 뿌리다.
SIMULATOR
이온화 계수 탐색기: Si vs 4H-SiC, 온도
Si αn / αp—
SiC αn / αp—
αp=10⁴ cm⁻¹ 전계 Si / SiC—
BV(T): Si 1×10¹⁵ NPT—
BV(T): SiC 8×10¹⁵, 10 µm—
로그-로그 축에 체이노웨스 계수(실선: 전자, 점선: 정공)와 멱법칙 유효 계수(가는 선)를 그렸다. 오른쪽 두 칸은 이 장의 1D 솔버(4절)로 그 온도의 계수를 넣어 구한 항복 전압이다. 해볼 것: ① 같은 α = 10⁴ cm⁻¹에 이르는 전계가 Si 약 0.4 MV/cm, SiC 약 2.4 MV/cm로 약 6배 차이 난다(체이노웨스 정공 계수 기준, 전자 계수로 보면 더 벌어진다). ② 300 → 450 K에서 Si BV는 약 +35–40 %(이 모델 기준, 실측은 모델·도핑에 따라 더 작다), SiC는 +1–2 %에 그친다 — SiC의 포논 에너지가 커서 실온 근처에선 포논이 덜 들뜨기 때문이다. ③ 멱법칙은 Si에서 0.2–0.4 MV/cm, SiC에서 1.5–3 MV/cm 범위에서만 맞는 근사다.
이온화 적분과 애벌런치 증배
이온화 하나로는 항복이 아니다. 공핍층 왼쪽에서 들어온 전자가 쌍을 만들면, 새 정공은 반대 방향으로 가면서 또 쌍을 만들고, 그 전자가 또… 이 되먹임이 스스로 유지되는 순간이 항복이다. 공핍층 0≤x≤W를 지나는 동안의 증배를 세면 다음 조건이 나온다.
Mn은 x=0에서 들어온 전자 하나가 만드는 전체 전자 수(증배율), xd는 공핍층 폭. αn=αp=α이면 조건은 ∫0xdαdx=1로 단순해진다(멱법칙 근사가 이 경우다). 항복 직전의 증배는 경험식 M≈1/[1−(V/BV)n](밀러 식, n ≈ 3–6)으로도 쓴다.
그림 3-3. 애벌런치의 되먹임. 전자는 n⁺ 쪽으로, 정공은 p⁺ 쪽으로 서로 반대로 달리며 각자 이온화한다. 이온화는 전계가 가장 센 접합 근처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난다. 한 번 주입된 캐리어가 평균 1개 이상의 "다음 세대"를 만들면 전류는 외부 회로가 제한할 때까지 커진다.
SIMULATOR
애벌런치 몬테카를로: 캐리어 연쇄를 하나씩 세기
재료 (NPT 접합)
이온화 적분 I (정공 주입)—
이론 M = 1/(1−I)—
몬테카를로 평균 M—
주입 횟수 / 진행 중 캐리어—
n⁻ 쪽 공핍 가장자리에서 정공(빨강)을 하나씩 주입한다(n⁻ 중성 영역에서 확산해 오는 누설 정공에 해당). 모든 캐리어는 포화 속도로 달리고, 길이 dx마다 확률 α(E(x))·dx로 쌍을 만든다(체이노웨스 계수). 전자(파랑)는 n⁺ 쪽으로, 정공은 p⁺ 쪽으로 빠져나간다. 한 주입의 후손이 모두 빠져나가면 그 연쇄의 크기가 M 하나다. 해볼 것: ① V/BV = 0.9에서 M은 대부분 1–2지만 가끔 큰 연쇄가 터진다 — 애벌런치 잡음의 근원이다. ② 0.98로 올리면 평균 M이 약 6으로 뛰고 연쇄 크기의 분산이 훨씬 커진다(SiC는 0.95에서 이미 약 30). ③ 1을 넘기면 일부 연쇄는 운 좋게 꺼지지만 일부는 끝나지 않는다(진행 중 캐리어 3000개에서 "발산"으로 끊는다). 통계는 끝난 연쇄만 세므로 큰 연쇄가 덜 잡혀 평균이 이론보다 약간 낮게 나온다. ④ SiC는 αp ≫ αn이라 정공이 거의 모든 이온화를 한다.
1D 포아송: 삼각형과 사다리꼴 전계
p⁺n⁻n⁺ 구조에서 공핍된 n⁻ 영역의 공간 전하는 +qND로 균일하다. 포아송 방정식 dE/dx=ρ/εs를 접합(x=0)에서 적분하면 전계는 직선으로 줄어든다. 공핍층이 드리프트층 안에서 끝나면 삼각형, n⁺ 기판에 닿으면 잘린 사다리꼴이다.
그림 3-4. 포아송 방정식을 한 번 적분하면 전계(삼각형), 한 번 더 적분하면 전위다. 실선 삼각형은 비펀치스루, 점선은 공핍층이 n⁺에 닿은 펀치스루. p⁺ 쪽 공핍은 NA/ND배 얇아 무시한다(한쪽 계단 접합).
Vpt=qNDW2/(2εs)가 공핍층이 n⁺에 닿는 펀치스루 전압이다. PW-800 다이(SiC, 8×1015 cm⁻³, 10 µm)에서 Vpt ≈ 750 V이므로, 800 V DC 링크에서 이미 펀치스루 상태다. 멱법칙이면 이온화 적분이 닫힌 식이 된다: Iion=8qNDCεs(Em8−E18).
아래 솔버는 이 전계를 그대로 풀고, 그 위에서 이온화 적분을 수치 적분한 뒤, 이분법으로 Iion=1이 되는 전압을 찾는다. 이것이 이 장 전체의 계산 엔진이다(다음 절들의 시뮬레이터도 같은 함수를 쓴다).
SIMULATOR
1D 포아송 + 이온화 적분 솔버
재료
이온화 모델
상태—
최대 전계 Em—
공핍 xd / Vpt—
이온화 적분 I / M—
항복 전압 BV / Ec—
Rdrift = W/qμN—
위: 현재 VR에서의 전계 E(x)(노랑 면)와 이온화 적분의 피적분 함수(초록, 상대 크기). 파란 띠는 n⁺ 기판. 아래 막대: 전계 아래 면적이 VR, 이온화 적분 I의 0–1 게이지. 해볼 것: ① PW-800 프리셋(SiC, 8×10¹⁵, 10 µm, 800 V)에서 Em ≈ 1.5 MV/cm, I ≈ 4×10⁻⁶ — 800 V는 BV ≈ 1.9 kV에 한참 못 미친다. ② "0.99 BV"를 누르면 피적분 함수가 접합 쪽 1–2 µm에 몰려 있다. 항복은 전계 꼭대기에서 정해진다. ③ W를 30 µm 이상으로 두면 BV가 W와 무관해진다(NPT). 줄이면 사다리꼴이 되며 BV가 떨어진다. ④ 같은 설정에서 모델을 바꾸면 Si는 체이노웨스 쪽이 약 15 % 낮게, SiC는 두 모델이 수 % 안에서 맞는다.
평행 평면 접합의 항복 전압
멱법칙을 쓰면 NPT 접합의 항복 조건을 손으로 풀 수 있다. E1=0에서 Iion=CεsEm8/(8qND)=1이므로 항복 순간의 최대 전계, 곧 임계 전계Ec가 도핑의 1/8제곱으로 정해진다. 나머지는 삼각형의 기하다.
Si(C=1.8×10−35): Ec≈4010ND1/8 V/cm, BVpp≈5.3×1013ND−3/4 V, Wpp≈2.67×1010ND−7/8 cm. 4H-SiC(C=3.9×10−42): Ec≈2.8×104ND1/8, BVpp≈2.1×1015ND−3/4, Wpp≈1.5×1011ND−7/8. 바리가 교재의 SiC 식 3.0×1015ND−3/4은 이보다 Ec를 약 18 % 높게 잡은 계수 맞춤에 해당하고, 하타케야마 체이노웨스 계수로 직접 적분한 값은 2.1×1015 쪽과 수 % 안에서 맞는다. 이 책의 수치 예는 적분값을 쓴다.
세 지수를 기억해 두자. 도핑을 10배 낮추면 BV는 103/4≈5.6배, 필요한 두께는 107/8≈7.5배 늘고, 임계 전계는 101/8≈1.33배 낮아진다. 임계 전계가 상수가 아닌 이유는 공핍층이 넓을수록 캐리어가 이온화할 거리가 길어, 더 낮은 전계에서도 적분이 1에 닿기 때문이다. "Si 0.3 MV/cm, SiC 2.5 MV/cm"는 각자 쓰는 도핑 범위의 대표값일 뿐이다.
설계
ND (cm⁻³)
BVpp (적분)
Wpp
Ec
쓰임
Si
1×10¹⁶
~53 V
~2.6 µm
~0.40 MV/cm
저전압 트렌치 MOSFET
Si
1×10¹⁵
~250–300 V
~18 µm
~0.30 MV/cm
200–250 V급
Si
1.5×10¹⁴
~1.2 kV
~100 µm
~0.24 MV/cm
1200 V IGBT(필드 스톱으로 더 얇게)
4H-SiC
8×10¹⁵
~2.4–2.5 kV
~18 µm
~2.7 MV/cm
NPT로 두면 과설계 → PW-800은 10 µm PT
4H-SiC
2×10¹⁶
~1.2 kV
~8 µm
~3.0 MV/cm
NPT 1200 V 최소 설계
4H-SiC
3×10¹⁵
~5 kV
~42 µm
~2.4 MV/cm
3.3 kV 철도·계통용(PT 약 30 µm)
SIMULATOR
BV, Wpp, Ec 대 도핑: 수치 적분 vs 닫힌 식
세로축
Si4H-SiC
Si BV 체이노웨스 / 멱법칙—
SiC BV 체이노웨스 / 멱법칙—
Wpp Si / SiC—
Ec Si / SiC—
같은 N에서 BV 비 SiC/Si—
실선: 체이노웨스 계수로 이온화 적분을 풀어 찾은 NPT 항복. 점선: 멱법칙 닫힌 식. 가는 점선(SiC): 바리가 교재식 3.0×10¹⁵N−3/4. 해볼 것: ① 로그-로그에서 BV는 기울기 −3/4, Wpp는 −7/8, Ec는 +1/8의 직선에 가깝다. ② 같은 도핑이면 SiC BV가 Si의 수십 배(BV∝εEc2) — 그런데 실제 설계는 "같은 BV에서 SiC를 100배 진하게" 쓴다. ③ ND > 10¹⁷에서는 공핍층이 1 µm 아래로 얇아져 실제로는 터널링(제너)이 끼어든다 — 이 솔버는 애벌런치만 계산한다.
비펀치스루 vs 펀치스루: 두께와 도핑의 동시 최적화
NPT 설계는 BV를 도핑만으로 정하고, 두께는 공핍층이 다 들어갈 만큼 W≥Wpp로 둔다. 그런데 전계 삼각형의 끝부분(전계가 낮은 꼬리)은 전압에 거의 기여하지 않으면서 켜졌을 때 저항만 더한다. 층을 얇게 잘라 공핍층이 n⁺에 닿게 하면(PT) 같은 전압을 더 짧은 거리에 담을 수 있다. 대신 같은 BV를 지키려면 도핑을 조금 낮춰야 한다. 저항 ∝W/ND에서 두 효과의 균형점이 최적 PT다.
그림 3-5. 같은 BV(면적)를 담는 세 드리프트층. 전계 꼭대기는 이온화 적분 때문에 셋 다 비슷한 Ec 근처다. 최적 PT는 전계가 낮은 꼬리를 잘라 내 두께를 20–25 % 줄이고 도핑은 약 10 %만 낮춘다. 더 얇게 하면 전계가 거의 평평해지고(직사각형), BV를 지키려면 도핑을 크게 낮춰야 해서 저항이 다시 오른다.
임계 전계를 상수로 두면 손으로 풀린다. 사다리꼴 면적 BV=EcW−qNDW2/(2εs)에서 ND를 풀어 R=W/(qμND)에 넣으면 R=W3/[2εsμ(EcW−BV)]이고, dR/dW=0에서
Wpp=2BV/Ec, Npp=εsEc2/(2qBV). 실제로는 사다리꼴에서 전계가 덜 떨어지는 만큼 이온화 길이가 길어져 Ec가 조금 낮아지고, 도핑 의존 이동도도 끼어든다. 이온화 적분으로 직접 최적화하면 Wopt≈0.8Wpp, Nopt≈0.91Npp, Ropt≈0.88Rpp이다(아래 시뮬레이터). IGBT의 필드 스톱(field stop)층은 n⁺ 기판 대신 얇은 n 버퍼로 전계를 잘라 같은 이득을 얻는다(7장).
SIMULATOR
드리프트층 최적화기: 목표 BV에서 W와 ND 고르기
재료
NPT: Wpp / Npp—
선택: W / 필요 ND—
선택 Rdrift (NPT 대비)—
최적: W/Wpp, N/Npp, R/Rpp—
펀치스루 전압 Vpt—
각 두께 W마다 이온화 적분(멱법칙, 사다리꼴 닫힌 식)이 목표 BV에서 정확히 1이 되는 도핑을 이분법으로 찾고, 도핑 의존 이동도로 R = W/(qμN)을 계산했다. 위: 정규화 저항 R/Rpp(주황)와 필요한 N/Npp(파랑). 아래: 선택한 두께에서 항복 순간의 전계. 해볼 것: ① 최솟값은 W ≈ 0.8 Wpp, 저항 약 12 % 감소 — 손 계산(0.75, 16 %)보다 이득이 약간 작다. ② W > Wpp면 공핍되지 않는 꼬리가 생겨 저항만 선형으로 는다. ③ W를 0.4 Wpp 아래로 내리면 어떤 도핑으로도 목표 BV에 닿지 못한다(전계를 평평하게 해도 면적이 모자람). ④ 목표 1.9 kV SiC에서 최적은 약 10.7 µm·1.05×10¹⁶ — PW-800 다이(10 µm, 8×10¹⁵)는 이 근처에서 도핑을 조금 낮춰 마진을 둔 설계다.
드리프트 저항과 단극 한계
켜진 단극 소자(MOSFET, 쇼트키)에서 전자는 드리프트층을 다수 캐리어로만 지나므로, 단위 면적 저항은 단순한 도체 저항이다. NPT 최적 설계(W=Wpp, ND=Npp)를 넣으면 재료 상수만 남는다. 이것이 단극 한계(unipolar limit), Si에 대해서는 흔히 "실리콘 한계"라 부르는 선이다.
분모 εsμnEc3가 2장의 바리가 성능 지수(BFOM)다. 바리가 교재의 닫힌 식은 Si 5.93×10−9BV2.5, 4H-SiC 2.97×10−12BV2.5 Ω·cm²(고정 이동도). 이 장의 적분 계수와 도핑 의존 이동도로 다시 풀면 SiC는 약 5×10−12BV2.5로 1.5배 정도 높게 나온다 — Ec3이 계수 선택에 그만큼 민감하다.
그림 3-6. 단극 한계의 스케일링. 왼쪽: BV를 두 배로 올리면 층은 두꺼워지고 도핑은 옅어져 저항은 22.5≈5.7배가 된다. 오른쪽: 같은 1200 V를 막는 NPT 드리프트층을 Si와 SiC로 만들면 두께는 1/12, 도핑은 100배 이상, 저항은 약 1/1000이다. 막대 높이는 두께 비례.
SIMULATOR
Ron,sp 대 BV: 단극 한계선 그리기
Si4H-SiCGaN (Ec 고정)
Si 한계 NPT / PT—
SiC 한계 NPT / PT—
Si/SiC 비—
SiC 최적 W / ND—
로그 기울기 (Si, SiC)—
각 BV마다 멱법칙 적분으로 NPT 도핑·두께를 구하고(실선), 두께를 황금 분할 탐색으로 최적화한 PT 한계(가는 실선)를 그렸다. 이동도는 도핑 의존(Si 최대 1340, SiC 최대 950 cm²/V·s). 점(대략값, '약'): PW-800 SiC 다이 활성 영역 2.5 mΩ·cm²(1200 V 정격), 650 V Si 슈퍼정션 약 10 mΩ·cm², 650 V SiC MOSFET 약 2 mΩ·cm², 3.3 kV SiC 약 10 mΩ·cm². 해볼 것: ① 기울기가 2.5에 가깝다(이동도의 도핑 의존 때문에 저전압에서 약간 작다). ② PW-800 점은 SiC 한계(1200 V 정격이지만 BV 약 1.9 kV 설계)의 몇 배 위다 — 나머지는 채널·JFET·기판 저항이다(8장). ③ Si 슈퍼정션 점은 Si 한계선 아래에 있다. 전하 균형으로 1D 가정을 깬 결과다(6장).
1200 V 다이의 드리프트 예산PW-800 SiC 다이(10 µm, 8×10¹⁵ cm⁻³)의 드리프트 저항은 이동도 약 880 cm²/V·s에서 R=10−3/(1.6×10−19×880×8×1015) ≈ 0.9 mΩ·cm², 활성 영역 전체 2.5 mΩ·cm²의 약 35 %다. 같은 층의 평행 평면 BV는 약 1.9–2.0 kV(체이노웨스 1.90, 멱법칙 1.98 kV)로 정격 1200 V보다 60 % 높다. 이 마진은 ① 에지 종단 효율(약 85 %, 4장) → 약 1.6 kV, ② 에피 두께·도핑 산포(±10 % 안팎), ③ 800 V DC 링크(최대 850 V) + 턴오프 오버슈트 75–150 V ≈ 1 kV 피크, ④ 우주선 고장률 10 FIT 미만을 위한 전압 디레이팅(16장)이 나눠 쓴다. Si로 같은 일을 하려면 약 100 µm·300 mΩ·cm²이 필요하다 — 그래서 Si 1200 V는 IGBT다.
온도와 항복: 애벌런치 견고성
앞 절의 γ(T)에서 보았듯 충돌 이온화 계수는 온도가 오르면 줄어든다. 그래서 애벌런치 항복 전압은 양의 온도 계수를 갖는다(Si 수백 V급에서 대략 +0.1–0.3 %/K, SiC는 그보다 훨씬 작다). 반대로 터널링(제너) 항복은 밴드갭이 줄어 음의 계수다 — 두 기구를 가르는 실험적 지문이다.
양의 계수는 소자를 지킨다. 유도성 부하를 갑자기 끊어 소자가 애벌런치로 에너지를 흡수하는 비클램프 유도성 스위칭(UIS)을 생각하자. 칩의 한 곳이 조금 먼저 항복해 전류가 몰리면 그곳이 뜨거워지고, BV가 올라 전류를 이웃에 넘긴다. 계수가 음이었다면 뜨거운 곳의 BV가 더 낮아져 전류가 더 몰리는 전류 필라멘트가 생기고 순식간에 녹는다. 실제 MOSFET의 애벌런치 파괴는 대개 이 1D 물리가 아니라 기생 BJT의 턴온(6장)이나 금속 용융에서 온다.
그림 3-7. 애벌런치 중 온도 되먹임. 항복 전압의 온도 계수 부호가 전류가 퍼질지 모일지를 정한다. 주황 선 굵기는 전류 밀도. 애벌런치 등급(EAS)은 6장, 단락·애벌런치 신뢰성 시험은 16장에서 다룬다.
SIMULATOR
UIS 애벌런치: 12셀 병렬 칩의 전류·온도 되먹임
흡수 에너지 ½LI²—
애벌런치 시간—
최고 온도 (셀)—
약한 셀 에너지 몫 (평균 8 %)—
결과—
L = 1 mH, VDD = 800 V, 칩 BV0 = 1.7 kV(종단 포함, 25 °C). 칩을 12개 셀로 나누고, 셀 i의 BVi = BV0(1 + β(Ti − T0)) − δi, 셀 전류 Ii = max(0, V − BVi)/rav(애벌런치 동저항)로 두고 매 순간 ΣIi = IL(t)가 되는 칩 전압 V를 이분법으로 푼다. 인덕터 전류는 dIL/dt = −(V − VDD)/L로 줄고, 셀 온도는 열용량(칩 전체 약 3 mJ/K: 애벌런치 수–수십 µs 동안 열이 퍼지는 수십 µm 두께의 SiC와 상부 금속)과 이웃 셀 열전도로 적분한다. 600 °C에 닿으면 "소손"(금속 용융 근처로 가정). 해볼 것: ① β = +0.1 %/K에서 약한 셀(가운데)이 먼저 켜지지만 뜨거워지며 전류를 넘긴다. ② β = 0이면 약한 셀이 전류를 놓지 못해 최고 온도가 약 두 배로 오르고, 음으로 두면 전류를 독차지하고 타 버린다. ③ I0를 올리며 견디는 최대 에너지를 β = +0.1과 +0.2 %/K에서 비교해 보자. 소자가 흡수하는 에너지는 ½LI²보다 크다(VDD도 애벌런치 동안 에너지를 넣는다: E = ½LI²·V/(V − VDD)).
누설 전류: 생성과 확산
항복 아래에서도 역바이어스 접합에는 작은 전류가 흐른다. 공핍층 안에서 결함 준위를 통한 열생성(쇼클리-리드-홀)으로 생긴 쌍이 전계에 쓸려 나가는 생성 전류, 그리고 공핍층 가장자리 중성 영역의 소수 캐리어가 확산해 들어오는 확산 전류다. 둘 다 진성 캐리어 밀도 ni에 묶여 있고, 항복 근처에서는 증배율 M이 곱해진다.
τg는 생성 수명, τp는 소수 캐리어 수명(여기선 같게 둔다). 생성 항은 ni(활성화 에너지 Eg/2), 확산 항은 ni2(활성화 Eg)에 비례하므로 저온은 생성, 고온은 확산이 지배한다. 실온 ni: Si 약 10¹⁰ cm⁻³, 4H-SiC 약 5×10⁻⁹ cm⁻³ — 18자릿수 차이.
그림 3-8. 역방향 누설의 두 기구. 생성 전류는 공핍층 부피(xd)에 비례해 전압에 따라 V처럼 늘고, 확산 전류는 전압과 거의 무관하다. 아레니우스 그래프에서 기울기가 Eg/2에서 Eg로 바뀌는 온도가 둘의 교차점이다.
SIMULATOR
누설 전류 대 온도: 1200 V Si vs SiC 드리프트층
Si: 생성 / 확산—
SiC: 생성 / 확산—
ni Si / SiC—
증배율 M Si / SiC—
Si 다이 1 cm² 누설 × V—
Si: NPT 1.5×10¹⁴ cm⁻³(BV 약 1.2 kV), SiC: PW-800 드리프트층(8×10¹⁵, 10 µm). 공핍 폭과 M은 이 장의 솔버로 계산한다. Eg(T)는 바시니 식, ni는 실온 값(Si 1×10¹⁰, SiC 5×10⁻⁹)에서 T3/2e−Eg/2kT로 외삽. 해볼 것: ① 150 °C에서 Si 누설은 25 °C보다 천 배 이상 크다 — Si 소자 최대 접합 온도가 150–175 °C에 묶이는 이유 중 하나다. 이 옅고 넓은 드리프트층(공핍 약 80 µm)에서는 생성 성분이 250 °C 근처까지 지배한다. 수명을 10 µs 이상으로 늘리면 생성이 줄어 확산과의 교차가 낮은 온도로 내려온다. ② SiC의 이론 누설은 250 °C에서도 10⁻¹⁸ A/cm² 아래다. 실제 SiC 소자의 누설(nA–µA)은 이 기구가 아니라 쇼트키 장벽 터널링, 표면·종단, 결정 결함에서 온다(5장). ③ V/BV를 0.99로 올리면 M이 곱해져 누설이 다시 늘어난다 — 항복 직전의 "무릎"이다.
설계 손잡이 정리: 조건 → 결과
드리프트층 설계는 결국 네 개의 손잡이(재료, ND, W, 동작 온도)와 네 개의 결과(BV, Rdrift, 누설, 견고성)의 표로 요약된다. 아래 표의 화살표는 다른 손잡이를 고정했을 때의 방향이다.
손잡이
BV
Rdrift
누설
메모
ND ↓ (NPT)
↑ (∝ N−3/4)
↑↑ (두께도 늘려야 함)
↑ (공핍 부피)
BV를 올리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
W ↓ (PT로)
↓ (W < Wpp부터)
↓ (최적점까지)
≈
최적 W ≈ 0.8 Wpp, 저항 약 −12 %
Si → 4H-SiC
같은 N에서 수십 배
같은 BV에서 수백~1000분의 1
이론상 10¹⁸분의 1
Ec 약 8배, BFOM ∝ Ec³
Tj ↑
↑ (작은 양의 계수)
↑ (μ ∝ T−2 안팎)
↑↑ (지수)
양의 BV 계수 = 애벌런치 자기 안정
에피 산포 ±10 %
∓ 수 %–8 %
± 수 %
—
정격 대비 BV 마진의 한 몫
왜 800 V 시스템에 1200 V 소자인가800 V 트랙션 인버터의 DC 링크 최대 850 V에 턴오프 오버슈트(Lσ 15 nH × 5–10 A/ns ≈ 75–150 V, 10장)를 더하면 소자는 약 1 kV를 본다. 여기에 우주선에 의한 단일 사건 소손 고장률이 DC 전압/정격 비에 지수적으로 민감하므로(16장) 800 V 시스템은 1200 V급, 400 V 시스템은 650–750 V급을 쓴다. 이 "정격 = 1.5 × 버스 전압" 규칙의 물리적 바닥이 이 장의 BV 계산이다.
설계 순서 요약① 시스템 피크 전압 + 디레이팅으로 정격, ② 종단 효율과 공정 산포로 필요한 평행 평면 BV(정격의 약 1.3–1.6배), ③ 그 BV에서 최적 PT의 W,ND(이 장의 최적화기), ④ Rdrift를 채널·기판 저항과 합해 다이 면적 결정(6장, 8장), ⑤ 종단 폭과 다이 면적 비율 확인(4장).
핵심 정리
충돌 이온화 계수는 α=ae−b/E(체이노웨스)로 전계에 극도로 민감하다. 같은 α에 이르는 전계가 SiC에서 Si의 약 6–8배다. 근사로 αeff=CE7(Si 1.8×10−35, SiC 3.9×10−42).
항복 조건은 이온화 적분 Iion=1, 그 아래에서 증배율은 M=1/(1−Iion). 이온화는 전계 꼭대기 근처 좁은 영역에서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