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5

한국 반도체

한국은 세계 메모리의 절반 이상을 만들고, 반도체 한 품목으로 나라 수출의 5분의 1을 번다. 그런데 칩을 설계하는 도구, 공장을 채우는 장비,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는 존재감이 작다. 이 장은 한국 반도체를 가치사슬 지도 위에 올려놓고 강점과 빈칸을 숫자로 본다.

수출의 5분의 1

한국 반도체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나오는 숫자는 수출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집계로 2024년 한국의 총수출은 약 6,840억 달러, 그중 반도체가 약 1,420억 달러로 약 21%를 차지했다. 단일 품목으로 1위다.

약 21%2024년 총수출 중 반도체
약 60%세계 메모리 매출 중 한국 기업(2024, 근사)
약 3%메모리 밖(시스템 반도체) 점유(근사)
약 12%반도체 전체 부가가치 중 한국(2019, SIA·BCG)

아래 막대는 해마다의 총수출과 반도체 수출이다. 연도를 눌러 그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고, '세계 메모리 매출'을 겹쳐 보자. 한국 반도체 수출 곡선이 누구를 따라 움직이는지 바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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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에서 반도체는 얼마인가

연도를 누르거나 올려 본다
총수출반도체 수출반도체 비중(오른쪽 축)세계 메모리 매출(점선)
반도체 수출—
총수출 중 비중—
전년 대비—
해볼 것: ① 2018, 2019, 2023, 2024년을 차례로 눌러 반도체 수출이 한 해에 25% 넘게 오르내리는 모습을 본다. ② '세계 메모리 매출'을 켜서 두 곡선이 거의 같이 움직이는지 본다. ③ '비중만'으로 바꿔 총수출 중 반도체 비중이 10%대 초반에서 20%대 중반까지 오가는 것을 본다. 수치는 산업통상자원부 연간 수출입 동향을 반올림한 근사치이고 2025년은 잠정치다. 세계 메모리 매출은 WSTS 계열 근사(IND.MEMORY).

2018년과 2024년의 봉우리, 2019년과 2023년의 골짜기가 세계 메모리 매출과 거의 같은 해에 찍힌다. 한국 반도체 수출의 약 60%가 메모리이기 때문이다. 메모리 가격이 반토막 나면 나라 전체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선다. 이것이 3장의 실리콘 사이클이 한국에서는 거시 경제 뉴스가 되는 이유다.

수출 통계와 회사 매출은 다르다

수출액은 국경을 넘은 물건 값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중국 시안·우시 공장에서 만든 칩은 한국 수출에 잡히지 않고, 거꾸로 한국에서 만든 웨이퍼를 중국 후공정 공장으로 보내면 수출로 잡힌다. 그래서 수출의 약 40%가 중국·홍콩으로 향하는 것으로 나온다(2024년 근사). 이것이 최종 소비지를 뜻하지는 않는다.

가치사슬의 강점과 빈칸

수출액이 크다고 가치사슬 전체가 강한 것은 아니다. 13장에서 본 SIA·BCG의 단계별 점유율을 한국 하나만 뽑아 거미줄 그림으로 그리면 모양이 한쪽으로 크게 찌그러져 있다.

축을 눌러 그 단계의 한국 기업과 1위 지역과의 격차를 보자. 오른쪽 막대는 단계의 크기(세계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 가운데 한국이 가져가는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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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치사슬 레이더: 어디가 튀어나오고 어디가 비었나

축이나 막대를 누른다
비교 대상
한국 전체 부가가치 점유—
선택 단계 한국 점유—
1위와의 격차—
해볼 것: ① '메모리' 축을 눌러 한국이 1위인 유일한 단계를 확인한다. ② 'EDA·IP'와 '장비'를 눌러 빈칸의 크기를 본다. ③ 비교 대상을 '대만'으로 바꿔 두 나라 모양이 어떻게 다른지(대만은 파운드리·후공정, 한국은 메모리) 본다. ④ 막대에서 '로직 설계'가 세계 부가가치의 약 29%를 차지하는데 한국 몫은 1%p 남짓임을 본다. 점유율은 SIA·BCG(2021)의 2019년 부가가치 기준 근사(IND.SEGMENTS)이며 그 뒤 HBM 성장 등으로 달라졌을 수 있다.

한국의 전체 부가가치 점유는 약 12%로 일본(약 14%)과 비슷하지만 구성이 전혀 다르다. 일본은 장비·소재·아날로그에 넓게 퍼져 있고, 한국은 메모리 한 축과 그것을 만드는 웨이퍼 제조에 몰려 있다. 메모리 설계 점유 약 58%가 한국 점수의 대부분을 만든다.

빈칸은 세 곳이다. 설계 도구(EDA)와 핵심 IP는 거의 0이고, 장비는 약 3%, 산업에서 가장 큰 단계인 로직 설계는 약 4%다. 소재(약 16%)와 후공정(약 9%)은 중간이다. 강점이 한 단계에 몰려 있다는 것은 그 단계의 가격이 흔들릴 때 나라 전체가 흔들린다는 뜻이기도 하다.

누가 한국 반도체를 만드는가

한국 반도체 기업 목록을 매출 순으로 세우면 두 회사가 압도한다. 삼성전자 DS 부문과 SK하이닉스의 2024년 반도체 매출은 합쳐 약 1,290억 달러다. 그 뒤로 소재·장비·팹리스·후공정 기업들이 있지만, 가장 큰 곳도 20억 달러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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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반도체 기업 지도: 두 거인과 긴 꼬리

기업을 누른다
메모리·종합파운드리팹리스장비소재·부품후공정
표시한 기업 매출 합—
두 거인 비중—
기업 수—
해볼 것: ① 트리맵으로 바꿔 실제 비율에서 두 회사가 화면을 거의 다 덮는 것을 본다. ② '빼고 보기'를 켜서 남은 생태계 전체가 두 회사 하나보다도 작음을 본다. ③ 막대에서 장비·소재 기업들이 어느 크기대에 모여 있는지 본다. 매출은 2024년 반도체·해당 사업 기준 근사(IND.COMPANIES). 삼성 파운드리 매출은 삼성전자 DS 부문 안에 있어 합계에서 뺀다. *표시 기업은 이 장에서 덧붙인 예시로, 규모 비교용 거친 근사다.

세계 반도체 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24년 엔비디아, TSMC 다음 자리를 다툰다(집계 기준에 따라 순서가 바뀐다). 반면 한국 팹리스 1위인 LX세미콘의 매출은 약 14억 달러로 세계 팹리스 상위 10위 밖이다. 대만은 미디어텍(약 166억 달러) 같은 대형 팹리스를 키웠지만 한국은 아직 그런 회사가 없다.

장비·소재 쪽에는 SK실트론(웨이퍼), 동진쎄미켐(레지스트), 솔브레인(식각액), 세메스·원익IPS·한미반도체(장비) 같은 회사들이 있다. 이들의 큰 고객은 대개 같은 두 회사다. 고객이 둘뿐이면 그 두 회사의 투자 계획이 곧 생태계 전체의 매출 계획이 된다.

반도체 벨트: 반경 50 km 안의 공장들

한국의 메모리 팹은 서울 남쪽의 좁은 띠에 몰려 있다. 삼성전자의 화성·기흥·평택, SK하이닉스의 이천·청주, 그리고 건설 중인 용인 클러스터. 이 띠가 세계 DRAM 생산의 큰 몫을 만든다.

지도의 원을 끌어 옮기고 반지름을 바꿔 보자. 원 안에 한국 웨이퍼 생산능력이 얼마나 들어오는지 숫자로 나온다. 거점을 누르면 그곳의 역할과 숙제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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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스터 지도: 원 하나에 몇 %가 들어가나

끌어서 원을 옮기고, 거점을 누른다
메모리 팹파운드리·특수 팹패키징·테스트설계소재연구점선 고리 = 건설·계획 중
원 안 생산능력—
원 안 거점—
원 중심~인천공항—
해볼 것: ① 원을 화성·평택 사이에 두고 반지름 40 km에서 생산능력의 몇 %가 들어오는지 본다. ② 반지름을 줄여 20 km에서도 절반 가까이 남는지 본다(지진·정전·가뭄 같은 지역 위험이 한 번에 닿는 범위). ③ 용인을 눌러 계획 중인 클러스터의 전력·용수 수요를 본다. 지도는 해안선을 단순화한 도식이다. 생산능력 비중은 공개 보도를 바탕으로 한 교육용 가정이며 실제 회사별 수치가 아니다.

반지름 40 km 원 하나에 한국 웨이퍼 생산능력의 대부분이 들어간다. 집적은 강점이다. 협력사가 가깝고, 엔지니어가 오가며, 물류가 짧다. 동시에 한 지역의 정전·지진·가뭄이 세계 메모리 공급을 흔들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2021년 대만 가뭄 때 TSMC가 물차로 용수를 실어 나른 일은 남의 일이 아니다.

메가 클러스터의 숙제: 전기와 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삼성전자 국가산업단지 + SK하이닉스 일반산업단지)는 다 지어지면 전력 수요가 약 10 GW 이상(대형 원전 약 10기 분)으로 계획되어 있다고 보도되었다. 용수도 하루 수십만 톤 이상이 필요하다. 송전선 경로, 발전원, 취수원을 정하는 일이 공장 건설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 수치는 계획·보도 기준이며 단계별로 바뀐다.

메모리 60%, 시스템 3%

한국 반도체를 한 문장으로 줄이면 "메모리는 세계 1위, 시스템 반도체는 약 3%"다. 2024년 세계 반도체 매출 약 6,300억 달러 중 메모리는 약 1,650억 달러, 나머지 약 4,670억 달러가 로직·아날로그·MCU·센서 같은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다.

아래 지도는 세계 시장을 제품별 넓이로 그리고, 그 안에서 한국 기업이 차지하는 몫을 초록으로 칠한 것이다. 시스템 반도체 점유율을 올리는 목표와 메모리 가격 변화를 함께 움직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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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반도체 점유율이 X%가 되면?

제품 칸을 누른다
한국 반도체 매출(모형)—
메모리 의존도—
2024년 대비—
해볼 것: ① 메모리 가격을 −50%로 내려 한국 반도체 매출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본다(불황 한 번). ② 시스템 점유율을 10%로 올려 같은 −50%의 충격이 얼마나 완충되는지 본다. ③ 시스템 점유율 몇 %가 메모리 매출 전체와 맞먹는지 찾는다. 시장 크기는 2024년 WSTS 계열 근사(IND.PRODUCTS). 제품별 한국 점유는 이 장의 교육용 근사이며, 시스템 점유를 올리면 모든 시스템 제품의 한국 점유가 같은 배율로 오른다고 가정한다.

메모리 가격이 반으로 떨어지면 한국 반도체 매출은 약 40% 넘게 줄어든다. 시스템 반도체 점유를 10%로 올리면 같은 충격이 약 3분의 1 수준(약 34%)으로 줄어든다. 시스템 반도체 시장이 메모리보다 약 3배 크고 가격이 덜 출렁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시스템 반도체 육성'을 반복해서 내세우는 경제적 이유가 여기 있다.

하지만 점유율 1%p는 약 47억 달러다. 시스템 반도체는 제품 종류가 수천 가지이고, 각각 고객과 설계 IP, 오랜 신뢰가 필요하다. 메모리처럼 공정과 투자 규모로 이기는 게임이 아니다. 6장의 팹리스 경제학이 그대로 적용된다.

소부장: 2019년의 시험

2019년 7월 일본 정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세 품목(고순도 불화수소, EUV용을 포함한 포토레지스트, 불화 폴리이미드)의 한국 수출을 개별 허가제로 바꿨다. 실제 공급이 끊기지는 않았지만, 한국 팹이 일본 소재에 얼마나 기대고 있는지가 드러났다.

그 뒤 한국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국산화와 수입처 다변화에 나섰다. 아래에서 연도 막대를 끌어 일본 의존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고, 공급이 실제로 끊겼다면 생산이 얼마나 멈췄을지 계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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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국산화: 같은 차단이 지금이라면?

연도 막대를 끌고 품목을 누른다
2018년 의존도로 차단될 때선택 연도 의존도로 차단될 때보도 수치의 범위
선택 연도 일본 의존도—
생산 손실(2018 의존도)—
생산 손실(선택 연도)—
해볼 것: ① 연도 막대를 2018에서 2023으로 끌어 세 품목의 막대가 줄어드는 것을 본다. ② 'EUV 포토레지스트'를 누르고 재고를 0주로 내려 2018년 의존도에서 생산 손실이 몇 개월치인지 본다. ③ 차단 기간을 12개월로 늘려 대체품 인증 기간이 끝나기 전후의 차이를 본다. 의존도는 언론에 보도된 정부·무역 통계를 반올림한 근사이며 품목 정의(HS 코드)·연도에 따라 차이가 커서 2023년 값은 범위로 그린다. 손실 모형은 '재고가 바닥나면 일본산 비중만큼 생산이 멈추고, 대체품이 인증 기간 동안 선형으로 늘어난다'는 교육용 가정이다.

불화수소는 국내 업체(솔브레인, SK머티리얼즈(현 SK스페셜티), 램테크놀러지 등)의 증설과 공정 인증으로 일본 수입 비중이 크게 줄었다. 불화 폴리이미드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용으로 국산 제품이 빠르게 들어왔다. 가장 어려운 것은 EUV 레지스트였다. 일본 회사의 해외 공장(벨기에 등)을 통한 수입처 다변화가 먼저 이뤄졌고, 국산화는 아직 진행 중이다.

교훈은 두 가지다. 소재 하나의 시장은 작아도(8장) 끊기면 수십조 원 규모의 생산이 멈출 수 있다. 그리고 국산화의 실제 병목은 생산이 아니라 공정 인증(Qualification)이다. 새 소재를 양산 라인에 넣으려면 수개월의 수율 검증이 필요하다.

HBM: 한국이 다시 앞선 자리

AI 가속기 옆에 쌓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는 DRAM 다이를 TSV로 8~12층 쌓은 제품이다. 10장에서 본 것처럼 일반 DRAM보다 비트당 몇 배 비싸고, 만들 수 있는 회사가 세 곳뿐이다. 그중 두 곳이 한국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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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경쟁: 점유율과 돈

막대에 올려 본다
SK하이닉스삼성전자마이크론빗금 = 가정(시나리오)
2026 한국 HBM 매출(가정)—
2026 가정 ÷ 2024 반도체 수출—
2024 한국 HBM 매출(근사)—
해볼 것: ① '매출액'으로 바꿔 2023년에서 2025년 사이 시장이 몇 배로 커졌는지 본다. ② 2026년 한국 점유를 40%까지 내려 시장이 커져도 한국 매출이 줄 수 있음을 본다. ③ 2026년 시장을 슬라이더 끝(800억 달러)까지 올려 한국 반도체 수출의 몇 %에 해당하는지 본다. 점유율은 TrendForce 등 시장조사 보도의 반올림 근사(2024년은 IND.CHOKEPOINTS와 같다)이고 2025년은 추정, 2026년은 독자의 가정이다. 시장 크기도 보도치 근사다.

HBM 시장은 2023년 약 45억 달러에서 2025년 약 340억 달러(추정)로 커졌다. HBM은 일반 DRAM보다 다이 면적을 2~3배 쓰고 쌓는 과정에서 수율을 잃기 때문에, HBM을 늘리면 일반 DRAM 공급이 줄고 가격이 오른다. AI 수요가 한국 메모리 전체를 끌어올린 경로가 이것이다.

동시에 HBM은 고객이 몇 곳뿐인 시장이다. 가속기 회사 한두 곳의 인증 결과에 따라 점유율이 한 해에 10~20%p씩 움직인다. 2024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엇갈린 실적이 그 예다. 기술 선두는 영원하지 않고, 다음 세대(HBM4)에서는 맨 아래 베이스 다이(Base die)를 파운드리 로직 공정으로 만들면서 메모리 회사와 파운드리의 협업이 새 변수가 된다.

AX-1에서 한국의 몫

이어지는 타깃 AX-1로 돌아가자. 판매가 25,000달러, 완성 원가 약 4,257달러인 이 칩 한 개에서 한국 기업은 얼마를 가져가는가? 아래 흐름도는 원가(또는 판매가)를 항목별로 나눠 어느 지역으로 흘러가는지 보여 준다. HBM 공급사와 다이 제조사를 바꿔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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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1 한 개의 돈은 어디로 가나

흐름에 올려 본다
한국 몫 / 개—
판매가 대비—
원가 대비—
40만 개 합계—
해볼 것: ① 기본값(SK하이닉스 HBM)에서 한국 몫이 원가의 약 40%를 넘는 것을 본다. ② HBM 공급사를 마이크론으로 바꿔 한국 몫이 거의 0으로 무너지는 것을 본다. ③ '판매가 전체'로 바꿔 노바실리콘(미국)의 설계·이익 몫 옆에서 한국 몫이 얼마나 작아 보이는지 본다. ④ 삼성 파운드리와 한국 기판을 켜서 한국이 가치사슬을 넓히면 몫이 얼마나 느는지 본다. 원가는 IND.AX1과 IND.dieCost로 계산했다(패키징 수율 95%로 나눈 값). 웨이퍼 값의 약 35%는 장비 감가상각, 약 12%는 소재로 보고 IND.SEGMENTS의 지역 점유로 나눈다. 기판은 패키징 원가의 약 30%로 가정한다. 모두 교육용 가정이다.

HBM 하나가 한국 몫의 거의 전부다. 다이를 만드는 웨이퍼 안에 들어간 한국 소재·장비의 몫은 개당 20달러 남짓에 그친다. 반대로 말하면 AX-1 같은 칩이 하나 팔릴 때 한국이 받는 돈은 HBM 공급 계약 하나에 달려 있다.

TARGET AX-1타깃 파일 · 15장

AX-1 한 개에서 한국 몫은 약 1,840달러

HBM 6스택(144 GB) 원가 약 1,728달러는 패키징 불량으로 버리는 몫까지 더하면 좋은 칩 하나당 약 1,820달러가 된다. 한국 기업이 HBM을 공급하면 여기에 웨이퍼 속 한국 소재·장비 몫 약 20달러를 더해 약 1,840달러, 판매가 25,000달러의 약 7%, 완성 원가 약 4,257달러의 약 43%다. 첫해 40만 개면 약 7.4억 달러다. 마이크론이 HBM을 가져가면 한국 몫은 개당 수십 달러로 떨어진다.

이 장에서 정한 것한국의 몫은 HBM 공급에 거의 전부 달려 있다. 강점(메모리)과 빈칸(설계 도구·장비·로직 제조)이 AX-1의 원가 흐름에 그대로 찍힌다.
아직 남은 문제HBM 공급사가 하나뿐이면 노바실리콘은 협상력을 잃고, 공급사가 셋이면 한국 몫은 줄어든다. 사이클과 인증 결과에 따라 이 비율은 해마다 바뀐다.
다음 단계16장에서는 독자가 노바실리콘 CEO가 되어 후속작의 노드·다이 크기·출시 시점·생산 위치를 정한다.

핵심 정리

  1. 반도체는 2024년 한국 총수출의 약 21%(약 1,420억 달러)를 차지하는 1위 품목이고, 그 금액은 세계 메모리 사이클을 따라 한 해에 25% 넘게 오르내린다.
  2. 한국의 가치사슬 점유는 전체 약 12%이지만 메모리(약 58%)와 웨이퍼 제조(약 19%)에 몰려 있고, EDA·IP는 거의 0, 장비 약 3%, 로직 설계 약 4%가 빈칸이다.
  3.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한국 반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팹리스·장비·소재 생태계는 두 회사를 주요 고객으로 둔다.
  4. 메모리 팹은 수도권 남부 반경 수십 km에 몰려 있다. 집적은 효율이지만 지역 위험과 전력·용수 숙제를 함께 만든다.
  5. 시스템 반도체 점유 1%p는 약 47억 달러다. 점유를 높이면 메모리 불황의 충격이 완충되지만, 팹리스 생태계를 키워야 하는 다른 게임이다.
  6. 2019년 소재 수출 규제 뒤 불화수소 등의 일본 의존도는 크게 줄었고, 국산화의 병목은 생산보다 공정 인증이었다.
  7. HBM은 한국 두 회사가 시장의 대부분을 갖는 제품이며, AX-1 한 개에서 한국 몫(약 1,840달러, 판매가의 약 7%)은 거의 HBM에서 나온다.

확인 퀴즈

2024년 한국 총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한 비중에 가장 가까운 것은?

2024년 반도체 수출 약 1,420억 달러 ÷ 총수출 약 6,840억 달러 ≈ 21%. 60%는 세계 메모리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몫에 가깝다.

SIA·BCG의 단계별 부가가치 점유(2019년 근사)에서 한국이 세계 1위인 단계는?

메모리에서 한국은 약 58%로 1위다. 웨이퍼 제조는 대만(약 20%)과 한국(약 19%)이 비슷하고, 소재는 대만, 패키징·테스트는 중국이 가장 크다.

2019년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개별 허가 전환) 3품목에 들지 않는 것은?

규제 3품목은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EUV용 포함), 불화 폴리이미드였다.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회사 점유가 높지만 이때 대상이 아니었다.

AX-1(판매가 25,000달러) 한 개에서 한국 기업이 HBM을 공급할 때 한국 몫에 가장 가까운 것은?

HBM 약 1,728달러(패키징 수율을 반영하면 약 1,820달러)에 소재·장비 몫 약 20달러를 더해 약 1,840달러, 판매가의 약 7%다. 40%대는 판매가가 아니라 원가 대비 비율이고, 83%는 노바실리콘의 매출총이익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