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룸과 입자
바깥 도시 공기 1 m³에는 0.1 µm보다 큰 입자가 수천만~수억 개 떠 있다. 첨단 팹의 장비 내부와 FOUP 안에서는 같은 부피에 수십~수천 개 이하로 줄여야 한다. 최소 선폭이 수십 nm까지 내려오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 한 알이 칩 하나를 죽이는 킬러 결함이 되었다. 이 장에서는 입자 크기와 수율의 관계에서 출발해 ISO 14644-1 등급식을 계산하고, 입자가 어디서 생기고(사람·장비·공정), 공기가 그것을 어떻게 쓸어 내며(FFU·단방향 기류·환기 횟수), 결국 얼마나 웨이퍼에 내려앉는지(침착 속도)를 수식과 시뮬레이터로 따라간다.
- 입자 크기 분포와 킬러 결함 크기(대략 최소 선폭의 절반 이상)로부터 입자가 수율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할 수 있다.
- ISO 14644-1:2015 등급식 \(C_n = 10^N(0.1/D)^{2.08}\)으로 등급별 농도 한도를 계산하고, 측정값으로 등급을 판정하며, 구 Fed-Std-209E 등급과 대응시킬 수 있다.
- 사람·장비·공정 등 입자 발생원의 크기를 비교하고 방진복과 행동 규칙이 왜 중요한지 설명할 수 있다.
- 단방향·비단방향 기류의 차이, FFU 커버리지·풍속과 환기 횟수(ACH)의 관계를 계산할 수 있다.
- 희석 모델 \(C = G/(Q\varepsilon)\)과 지수 회복으로 정상상태 농도와 100:1 회복 시간을 구할 수 있다.
- 볼룸·베이-체이스·미니인바이런먼트 구성의 공기량·에너지 차이와, 입자 침착 속도(침강·확산·정전기)를 정량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입자 한 알이 칩을 죽이는 이유
반도체 공정은 웨이퍼 표면에 수십 층의 얇은 막을 쌓고 깎는 일을 수백 번 되풀이한다. 그 사이 어느 한 단계에서 표면에 입자가 내려앉으면 그 자리는 막이 덮이지 않거나(핀홀), 식각이 막히거나(마스킹), 이웃한 두 배선을 이어 버린다(브리지). 결함이 회로를 실제로 망가뜨릴지는 입자의 크기와 그 자리의 패턴 간격이 정한다. 선폭과 간격이 F인 배선 위에서는 대략 F의 절반 이상인 입자부터 패턴 모양을 바꾸기 시작하고, F보다 큰 입자는 두 선을 확실히 잇거나 끊는다. 이렇게 수율을 떨어뜨리는 결함을 킬러 결함(killer defect)이라 부른다. 업계 로드맵(옛 ITRS, 현재 IRDS의 Yield Enhancement 장)도 오랫동안 “임계 입자 크기 ≈ 반피치의 절반”이라는 경험칙을 써 왔다.
그림 2-1에서 눈여겨볼 점은 측정과 관리의 간극이다. 공기 중 입자 계수기(광산란식 OPC)는 보통 0.1 µm 이상을 재고, 더 작은 입자는 응축핵 계수기(CPC) 같은 별도 장비로 잰다. 그러나 수 nm짜리 킬러 결함을 일일이 셀 수는 없다. 그래서 공기 중 입자 수는 크기에 따라 거의 일정한 거듭제곱 법칙을 따른다는 가정을 쓰고, 측정 가능한 크기에서의 농도를 낮게 유지하면 작은 입자도 같은 비율로 줄어든다고 본다. ISO 등급식의 지수 2.08이 바로 그 분포의 기울기다.
입자가 웨이퍼 위에 무작위로 떨어진다고 하면, 다이 하나에 떨어지는 킬러 결함 수는 푸아송 분포를 따르고 결함이 하나도 없을 확률이 수율이 된다. 표면 결함 밀도도 크기에 대해 거듭제곱 분포를 따른다고 가정하면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
이 식의 핵심은 \(F\)가 절반으로 줄면 킬러 크기도 절반이 되고, 그 크기 이상의 결함 수는 \(2^{p}\approx 4\)배로 늘어난다는 점이다. 같은 청정도로는 미세화할 때마다 수율이 깎이므로, 공정 세대가 바뀔 때마다 공기 청정도, 장비 내부 청정도, 웨이퍼 반송 방식(FOUP)을 함께 강화해야 했다.
킬러 결함 크기와 다이 수율
ISO 14644-1 등급: 한 줄짜리 식
클린룸의 청정도는 국제 표준 ISO 14644-1:2015(Cleanrooms and associated controlled environments — Part 1: Classification of air cleanliness by particle concentration)으로 매긴다. 등급 번호 N은 1부터 9까지이고, 크기 D 이상인 입자의 허용 최대 농도(개/m³)를 다음 한 줄로 정한다.
지수 2.08은 크기를 2배로 키우면 농도 한도가 \(2^{2.08}\approx 4.2\)배 줄어든다는 뜻이다. 0.1 µm 기준값에서 0.5 µm 한도를 구하면 \(5^{2.08}\approx 28.5\)로 나눈 값이 된다. 예를 들어 ISO 5는 0.1 µm 이상 100,000개/m³, 0.5 µm 이상 약 3,520개/m³이다.
| ISO 등급 | ≥0.1 µm | ≥0.2 µm | ≥0.3 µm | ≥0.5 µm | ≥1 µm | ≥5 µm | 구 Fed-Std-209E |
|---|---|---|---|---|---|---|---|
| ISO 1 | 10 | (2) | — | — | — | — | — |
| ISO 2 | 100 | 24 | 10 | (4) | — | — | — |
| ISO 3 | 1,000 | 237 | 102 | 35 | (8) | — | Class 1 |
| ISO 4 | 10,000 | 2,370 | 1,020 | 352 | 83 | — | Class 10 |
| ISO 5 | 100,000 | 23,700 | 10,200 | 3,520 | 832 | (29) | Class 100 |
| ISO 6 | 1,000,000 | 237,000 | 102,000 | 35,200 | 8,320 | 293 | Class 1,000 |
| ISO 7 | — | — | — | 352,000 | 83,200 | 2,930 | Class 10,000 |
| ISO 8 | — | — | — | 3,520,000 | 832,000 | 29,300 | Class 100,000 |
| ISO 9 | — | — | — | 35,200,000 | 8,320,000 | 293,000 | (실내 공기 수준) |
표 2-1. 등급식으로 계산한 농도 한도(개/m³, 유효 숫자 3자리). 괄호 안 값은 식으로는 계산되지만 ISO 14644-1:2015 표에서는 표본 통계상 의미가 약해 분류에 쓰지 않도록 비워 둔 칸이다(“—”는 해당 크기가 그 등급의 분류 크기로 쓰이지 않음). 아주 큰 입자(≥5 µm)를 따로 다루려면 같은 표준의 거대입자 기술자(M descriptor)를 쓴다.
표의 마지막 열은 미국 연방 표준 Fed-Std-209E(Airborne Particulate Cleanliness Classes in Cleanrooms and Clean Zones, 1992)의 등급이다. 209E는 “0.5 µm 이상 입자가 1 ft³에 몇 개인가”를 등급 이름으로 썼다. 1 m³ = 35.31 ft³이므로 ISO 5의 0.5 µm 한도 3,520개/m³는 약 100개/ft³, 즉 Class 100이다. 209E는 2001년 공식 폐지되고 ISO 14644 체계로 대체되었지만, 현장에서는 지금도 “클래스 100”, “클래스 1” 같은 말이 관용적으로 남아 있다.
등급을 “인증”하려면 측정 위치 수와 위치당 시료 부피도 표준이 정한다. 2015년판은 면적이 커질수록 위치 수가 늘어나는 표(부속서 A의 표 A.1)를 쓰는데, 예를 들어 면적 1,000 m²에는 약 27곳이 필요하다. 위치당 시료량은 가장 큰 고려 입자 크기에서 한도 농도를 기준으로 입자가 최소 20개는 잡힐 만큼 뽑아야 한다.
ISO 등급 계산기와 판정
입자는 어디서 오는가
클린룸에 공급되는 공기는 천장의 ULPA 필터를 지나 사실상 입자가 없다. 그러니 클린룸 안의 입자는 거의 전부 방 안에서 생긴 것이다. 발생원은 크게 사람, 장비와 반송, 공정, 건물·자재, 그리고 외부 침투로 나눌 수 있다.
사람은 가장 크고 변동이 심한 발생원이다. 피부는 하루에 상당한 양의 각질을 떨어뜨리고, 옷감은 움직일 때마다 섬유 조각을 문질러 낸다. 사람 한 명이 내는 0.5 µm 이상 입자 수는 움직임에 따라 백 배 가까이 달라진다. 아래 표는 교재와 업계 자료에 자주 인용되는 크기 순서(일반 작업복 기준)다. 측정 조건과 의복에 따라 자료마다 몇 배씩 차이가 나므로 자릿수만 보자.
| 동작(일반 작업복) | ≥0.5 µm 입자/분 (약) | 비고 |
|---|---|---|
| 가만히 앉거나 서 있음 | ~1 × 10⁵ | 호흡·미세한 움직임 |
| 팔·머리를 움직임 | ~5 × 10⁵ | 팔꿈치·어깨 마찰 |
| 천천히 걷기(약 3.6 km/h) | ~5 × 10⁶ | 발걸음마다 의복이 펌프처럼 공기를 밀어냄 |
| 빨리 걷기·계단 | ~1 × 10⁷ | 정지 상태의 약 100배 |
표 2-2. 사람의 입자 발생량 크기 순서(교육용 대략값). 전신 방진복(커버올·후드·부츠·마스크)을 제대로 입으면 발생량이 대략 수십 분의 1 이하로 줄어든다고 보고된다. 의복 재질, 세탁 횟수, 착용 방법에 따라 차이가 크다.
장비와 반송계는 움직이는 부품이 있는 곳마다 입자를 만든다. 로봇 팔의 베어링, 공압 실린더의 실, 밸브의 개폐, FOUP 도어를 여닫는 순간의 마찰이 대표적이다. 그래서 장비 안의 웨이퍼 경로는 EFEM 위에 별도의 FFU를 달아 하향류를 만들고, 구동부는 웨이퍼 아래쪽에 두거나 흡입 배기로 감싼다. 공정 자체도 발생원이다. 증착 장비의 챔버 벽에 쌓인 막이 열 응력으로 갈라져 떨어지는 플레이크, 식각 부산물의 재증착, 습식 세정 후 건조 얼룩 같은 것들은 공기가 아니라 장비 안에서 웨이퍼에 바로 붙는다. 이런 결함은 클린룸 공조보다 장비 PM(정기 세정)과 시즈닝으로 관리한다.
단방향 기류와 비단방향 기류
방 안에서 생긴 입자를 내보내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깨끗한 공기를 충분히 불어 넣어 섞은 뒤 일부를 빼내는 비단방향 기류(non-unidirectional airflow, 난류·혼합 방식)다. 입자 농도는 “희석”으로 낮아진다. 다른 하나는 천장 전체에서 바닥 전체로 공기를 평행한 피스톤처럼 밀어 내리는 단방향 기류(unidirectional airflow, 옛 이름은 층류 laminar flow)다. 입자는 생기자마자 아래로 쓸려 내려가 바닥으로 빠진다. 섞이지 않으니 발생원의 옆이나 위쪽은 오염되지 않는다.
단방향 기류의 전통적 설계 풍속은 0.45 m/s(90 ft/min) ± 20 % 정도였다. 이 속도는 사람의 동작이나 장비의 열 상승기류가 만드는 국소 교란을 이기면서도, 공기를 지나치게 많이 쓰지 않는 타협점이다. 요즘은 에너지를 줄이려고 0.3~0.4 m/s로 낮추는 경우가 많다. 너무 느리면 장비 위의 열 기둥이나 사람의 팔 동작이 기류를 거꾸로 밀어 올려 입자가 위로 퍼지고, 너무 빠르면 장비 모서리에서 와류가 커지고 팬 동력이 풍속의 세제곱에 가깝게 늘어난다.
단방향 기류도 장애물 뒤에서는 깨진다. 장비 위 평평한 면, 작업대, 사람의 몸통 아래에는 공기가 거의 움직이지 않는 정체 구역과 소용돌이가 생긴다. 이것이 웨이퍼를 사람보다 위에, 발생원보다 상류(위쪽)에 두라는 규칙의 이유이고, 작업대를 타공판으로 만드는 이유다. 아래 시뮬레이터는 같은 발생원을 두 기류 방식에 넣고 입자가 어떻게 퍼지는지, 웨이퍼에 몇 개가 닿는지 센다.
기류 방식과 입자 궤적 (2D 단면)
FFU, 풍속, 환기 횟수
단방향 기류를 만드는 장치가 FFU(Fan Filter Unit)다. 1200 × 600 mm 또는 1200 × 1200 mm 크기의 상자 안에 팬(요즘은 효율이 좋은 EC 모터)과 ULPA 필터가 함께 들어 있고, 천장 그리드에 타일처럼 끼운다. 천장 위 플레넘(공기 저장 공간)의 공기를 빨아 필터로 걸러 아래로 불어 낸다. 필터는 HEPA/ULPA(High Efficiency / Ultra Low Penetration Air filter)로, 유럽 규격 EN 1822(현재 ISO 29463과 병행)에서 H14는 MPPS 기준 99.995 % 이상, U15는 99.9995 % 이상, U16은 99.99995 % 이상을 거른다.
클린룸 공기량을 말할 때 가장 많이 쓰는 지표가 환기 횟수(ACH, Air Changes per Hour)다. 한 시간 동안 방 부피의 몇 배에 해당하는 공기가 공급되는지를 뜻한다. 단방향 기류에서는 FFU 커버리지(천장 중 FFU가 차지하는 비율)와 면 풍속으로 공기량을 계산한다.
ACH와 등급의 관계는 설계 지침서마다 범위로 제시된다. 자주 인용되는 대략값은 ISO 8이 10~25회/h, ISO 7이 30~70회/h, ISO 6이 70~160회/h, ISO 5가 240~480회/h(단방향) 정도다. 다만 ACH는 결과가 아니라 수단일 뿐이다. 입자 농도는 발생량과 공기량의 비로 정해지므로(7절), 사람과 장비가 적은 방은 더 적은 공기로도 같은 등급을 얻는다. 최근에는 측정 기반으로 공기량을 줄이는 수요 제어가 에너지 절감 수단으로 쓰인다.
FFU 팬이 이기는 압력은 대부분 필터 저항이다. ULPA 필터의 압력 손실은 0.45 m/s에서 대략 100~150 Pa이고, 필터 매체 안의 흐름이 층류라 풍속에 거의 비례한다. 여기에 FFU 자체·바닥·리턴 경로 저항이 더해진다. 팬 동력은 \(P = Q\,\Delta P/\eta\)이므로, 풍속을 낮추면 \(Q\)와 \(\Delta P\)가 함께 줄어 동력은 풍속의 대략 2~3제곱으로 줄어든다.
FFU 커버리지·풍속·환기 횟수 계산기
3D로 보는 클린룸 한 구간
그림 2-6의 공기 순환을 3차원으로 돌려 보자. 아래 모델은 폭 12 m, 깊이 6 m짜리 클린룸 한 구간이다. 천장 플레넘에 FFU 그리드가 깔려 있고, 공정층에는 장비 두 줄과 작업자가 있다. 바닥은 타공 패널이고, 그 아래 서브팹을 지난 공기는 양옆 리턴 샤프트로 올라가 건식 냉각코일(DCC)을 거쳐 플레넘으로 돌아간다. 파란 점은 공기 덩어리, 붉은 점은 작업자 주변에서 생긴 입자다. FFU 커버리지와 풍속을 바꾸면 점의 속도와 FFU 배치, 환기 횟수가 함께 바뀐다.
클린룸 구간의 공기·입자 순환
희석 모델: 정상상태 농도와 회복 시간
비단방향 기류의 방을 “잘 섞인 상자”로 보면 입자 수지를 한 줄로 쓸 수 있다. 방 부피 \(V\) 안의 입자 수 변화 = 발생량 − 공기가 들고 나가는 양이다. 공급 공기는 ULPA를 지나 깨끗하다고 둔다.
이 식에서 두 가지가 바로 읽힌다. 첫째, 정상상태 농도는 발생량에 비례하고 공기량에 반비례한다. 사람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것과 공기량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이 같은 효과다. 공기를 두 배 돌리면 팬 동력은 몇 배로 늘지만, 사람을 줄이거나 방진복을 제대로 입히는 데는 전기가 들지 않는다. 둘째, 문이 열리거나 장비 PM으로 입자가 확 늘었을 때 원래대로 돌아오는 속도는 \(\tau\)가 정한다. ISO 14644-3은 이를 회복 시험(recovery test)으로 재며, 농도가 1/100로 떨어지는 시간 \(t_{0.01} = \tau\ln 100 \approx 4.6\,\tau\)를 흔히 쓴다.
정상상태 농도와 100:1 회복 시간
볼룸, 베이-체이스, 미니인바이런먼트
클린룸의 평면 구성은 1980년대 이후 세 단계를 거쳤다. 초기에는 공정 장비가 놓인 베이(bay)만 깨끗하게 하고, 장비 뒤편의 유지보수 공간인 체이스(chase, 서비스 구역)는 덜 깨끗하게 두는 베이-체이스 방식이 주류였다. 장비는 벽을 관통해 앞면만 베이에 내밀고, 배관과 펌프는 체이스 쪽에 두었다. 공기는 비싼 베이에만 쏟으면 된다.
300 mm 시대에 들어서는 방 전체를 하나의 큰 공간으로 트는 볼룸(ballroom)이 일반화되었다. 장비 배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고, 천장 반송(OHT) 레일을 거침없이 깔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방 전체를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공기량이 커진다. 이 모순을 푼 것이 미니인바이런먼트(mini-environment)다. 웨이퍼는 밀폐 용기 FOUP(Front Opening Unified Pod) 안에서만 이동하고, 장비 앞면의 EFEM(Equipment Front End Module)이 자기 FFU로 ISO 1~3급 하향류를 만든 상태에서 FOUP 문을 연다. 웨이퍼가 사람이 있는 공기와 만나는 순간이 사라지니, 볼룸 자체는 ISO 5~6 정도로 느슨하게 해도 된다. FOUP과 로드포트의 인터페이스는 SEMI 표준(E47.1, E62 등)으로 정해져 있고, FOUP 안의 분자 오염과 질소 퍼지는 4장에서 다룬다.
| 항목 | 베이-체이스 | 볼룸 전면 고청정 | 볼룸 + 미니인바이런먼트 |
|---|---|---|---|
| 웨이퍼 주변 청정도 | 베이 공기 수준(ISO 4~5) | 방 공기 수준(ISO 3~4) | EFEM·FOUP(ISO 1~3), 방과 분리 |
| FFU 커버리지(대략) | 베이 ~100 %, 체이스 ~10~25 % | ~100 % | ~25~50 % + EFEM FFU |
| 배치 유연성 | 낮음(벽 이전 공사) | 높음 | 높음 |
| 사람의 영향 | 큼(베이에서 작업) | 큼 | 작음(웨이퍼가 FOUP 안) |
| 자동 반송 | 제한적 | OHT 자유 배치 | OHT + 로드포트 표준화 |
표 2-3. 클린룸 구성 비교(교육용 일반화). 실제 팹은 노광 구역처럼 특별한 곳에 높은 커버리지를 두는 혼합형이 많다.
구성별 공기량과 팬 에너지 비교
방진복과 에어샤워: 사람을 포장하기
사람을 클린룸에서 뺄 수 없다면 사람을 포장해야 한다. 방진복(cleanroom garment, bunny suit)은 피부와 옷에서 나오는 입자를 가두는 필터 역할을 한다. 재질은 보풀이 거의 없는 폴리에스터 장섬유 직물에 정전기 방지용 도전성 탄소 섬유를 격자로 짜 넣은 것이 일반적이다. 첨단 팹의 표준 복장은 후드·마스크·커버올(상하 일체형)·부츠·장갑(이중)이고, 경우에 따라 보안경을 쓴다. 옷의 이음매와 소매·발목 여밈이 새는 곳이 되므로, 착용 순서를 정해 위에서 아래로 입고 바닥에 옷이 닿지 않게 한다.
에어샤워(air shower)는 고속 노즐 공기로 옷 표면의 큰 입자와 섬유를 털어 내는 작은 방이다. 양쪽 문이 동시에 열리지 않도록 인터록이 걸려 있어 일종의 에어록 역할도 한다. 다만 에어샤워가 제거하는 것은 주로 옷 표면에 느슨하게 붙은 수 µm 이상의 입자이고, 옷 안에서 계속 새어 나오는 미세 입자에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연구도 있다. 결국 가장 큰 효과는 올바른 착용과 행동에서 나온다. 뛰지 않기, 웨이퍼·장비 개구부 위로 몸을 숙이지 않기, 하향류의 상류(위쪽)에 손을 두지 않기, 마스크 밖으로 말하지 않기 같은 규칙은 모두 희석 모델의 \(G\)를 줄이는 행동이다.
입자는 어떻게 웨이퍼에 내려앉는가
공기 중 농도가 같아도 실제로 웨이퍼에 붙는 입자 수는 크기에 따라 크게 다르다. 표면 1 m²에 단위 시간당 붙는 입자 수를 공기 중 농도로 나눈 값을 침착 속도(deposition velocity) \(v_\text{dep}\)라 한다. 웨이퍼 한 장에 붙는 입자 수는 다음과 같다.
각 메커니즘의 속도는 입자 역학의 기본식으로 구할 수 있다. 지름 \(d\)가 공기 분자의 평균 자유 행로(약 0.066 µm)와 비슷해지면 공기가 연속체처럼 굴지 않아 항력이 줄어드는데, 이를 커닝햄 보정 계수 \(C_c\)로 반영한다.
입자 침착 속도와 웨이퍼당 침착 수
핵심 정리
- 킬러 결함 크기는 대략 최소 선폭(반피치)의 절반 이상이다. 결함 수가 크기의 −p승(p ≈ 2~3)으로 늘어나므로 선폭이 절반이 되면 같은 청정도에서 킬러 결함이 약 4배 이상 늘고, 수율 \(Y = e^{-AD}\)가 깎인다.
- ISO 14644-1:2015 등급식은 \(C_n = 10^N(0.1/D)^{2.08}\)개/m³이다. ISO N은 “0.1 µm 이상 10N개/m³”, ISO 5 ≈ 구 Fed-Std-209E Class 100(0.5 µm 이상 100개/ft³)이다. 등급은 as-built·at-rest·operational 상태와 함께 말한다.
- 공급 공기는 ULPA로 걸러져 깨끗하므로 클린룸 입자는 방 안에서 생긴다. 사람(걷기 시 ~10⁶~10⁷개/분, 일반 작업복), 장비 구동부, 공정 부산물, 반송, 문틈 침투가 주요 발생원이다.
- 단방향 기류(0.3~0.5 m/s 하향 피스톤류)는 입자를 생기자마자 바닥으로 쓸어 내고, 비단방향 기류는 혼합 희석으로 농도를 낮춘다. 공기량은 \(Q = A\phi v\), 환기 횟수는 \(3600\phi v/H\)다.
- 잘 섞인 방의 정상상태 농도는 \(C = G/(\varepsilon Q)\), 회복 시간 상수는 \(\tau = 1/(\varepsilon\cdot\text{ACH})\), 100:1 회복 시간은 약 4.6τ다. 발생량을 줄이는 것은 공기량을 늘리는 것과 같은 효과를 에너지 없이 낸다.
- 볼룸 + 미니인바이런먼트(FOUP·EFEM)는 웨이퍼 주변만 ISO 1~3으로 만들고 방은 ISO 5~6으로 두어, 청정도는 높이고 FFU 공기량과 팬 에너지는 크게 줄였다.
- 침착 속도는 큰 입자에서 침강, 작은 입자에서 확산이 지배하며 0.1~0.5 µm 부근에서 최소다. 웨이퍼가 대전되면 정전기 끌림이 작은 입자 침착을 수십 배 이상 키운다.
확인 퀴즈
1. ISO 14644-1 등급식으로 ISO 6 클린룸의 0.5 µm 이상 입자 농도 한도는 약 얼마인가?
2. 구 Fed-Std-209E의 Class 100에 해당하는 ISO 등급은?
3. 최소 반피치가 40 nm에서 20 nm로 줄었다. 결함 크기 분포 지수 p = 2.08이고 킬러 크기가 반피치의 절반이라면, 같은 청정도에서 킬러 결함 밀도는 약 몇 배가 되는가?
4. 바닥 면적 1,000 m², 높이 4 m인 방의 천장을 FFU로 50 % 덮고 면 풍속 0.4 m/s로 운전한다. 환기 횟수는?
5. 잘 섞인 방에서 사람 수를 그대로 두고 환기 횟수를 2배로 늘렸다. 정상상태 농도와 100:1 회복 시간은 각각 어떻게 되는가?
6. 하향류 속 수평 웨이퍼에서 입자 침착 속도가 가장 작은 크기 범위는?
7. 첨단 팹이 방 전체를 ISO 3으로 만드는 대신 “볼룸 ISO 5~6 + FOUP·EFEM”을 택한 가장 큰 이유는?
8. ISO 3을 0.5 µm 크기로 분류할 때 위치당 최소 시료량 \(V_s = 20/C_{n,m} \times 1000\) L는 약 얼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