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 접합과 밴드 공학
지금까지의 접합은 한 가지 반도체 안에서 도핑만 바꾼 동종 접합이었다. 밴드갭과 전자 친화도는 어디서나 같았고,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페르미 준위의 위치뿐이었다. 원자 층 단위로 결정을 쌓는 MBE·MOCVD가 나오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GaAs 위에 AlGaAs를, InP 위에 InGaAs를, Si 위에 SiGe를 결함 없이 이어 붙이면 밴드 가장자리 자체가 위치에 따라 계단처럼 바뀐다. 전자와 정공에게 서로 다른 장벽을 세워 주고, 수 nm 두께의 우물에 가둬 에너지를 양자화하고, 도너와 전자를 공간적으로 떼어 놓을 수 있다. 크뢰머가 2000년 노벨상 강연에서 말했듯 "계면이 곧 소자"다. 이 장에서는 밴드 오프셋을 정하는 규칙에서 출발해 HBT·HEMT·양자 우물 레이저를 직접 설계할 수 있는 도구를 갖춘다.
- 앤더슨 전자 친화도 규칙으로 ·를 구하고 타입 I·II·III 정렬을 구분하며, 실측 오프셋(GaAs/AlGaAs 약 60:40)과 어긋나는 이유를 안다.
- 이종 접합의 내부 전위가 두 쪽에 나뉘는 비율과 공핍층 폭을 구하고, 스파이크·노치가 생기는 원리를 포아송 해로 확인한다.
- 변조 도핑 AlGaAs/GaAs의 삼각 우물, 부밴드, 2차원 상태 밀도로 시트 밀도 를 계산하고 게이트·스페이서의 효과와 이동도 이점을 설명한다.
- 유한 사각 우물의 속박 준위를 풀고, 폭에 따른 부밴드 에너지와 계단형 상태 밀도를 해석한다.
- 격자 부정합 , 매슈스–블레이크슬리 임계 두께, 변형 Si/SiGe의 오프셋과 이동도 향상을 정량적으로 다룬다.
- HBT의 주입 효율, HEMT의 채널, 양자 우물 레이저의 파장을 밴드 공학으로 설계한다.
전자 친화도 규칙과 밴드 오프셋
두 반도체를 하나의 결정으로 잇는 이종 접합(Heterojunction)을 만들려면 먼저 두 결정의 원자 간격이 맞아야 한다. 격자 상수 차이가 크면 계면에 부정합 전위(Misfit dislocation)가 생기고, 그 댕글링 본드가 재결합 중심이 되어 소자를 망친다. 그래서 초기 이종 접합 연구는 격자 상수가 거의 같은 짝(GaAs 5.653 Å와 AlAs 5.661 Å, 차이 0.14%)에 집중했다. 이렇게 격자 정합(Lattice-matched)된 짝을 찾으면 Al 조성 를 바꿔 밴드갭을 1.42 eV에서 2.16 eV까지 연속으로 고를 수 있다.
계면에서 밴드갭 차이 는 전도대와 가전자대로 나뉜다. 이 두 계단의 높이 ·를 밴드 오프셋(Band offset)이라 한다. 오프셋은 도핑과 바이어스에 상관없는 재료 쌍 고유의 값이다. 앤더슨(1962)은 금속–반도체 접합에서 했던 것처럼 두 물질의 진공 준위를 나란히 세우자고 제안했다. 그러면 전도대 오프셋은 전자 친화도의 차이가 된다.
두 밴드갭 구간 이 겹치는 방식에 따라 정렬은 세 가지로 나뉜다. 한쪽 구간이 다른 쪽에 완전히 들어가는 타입 I(Straddling)에서는 전자와 정공이 모두 좁은 쪽에 모인다. 레이저·LED가 바라는 정렬이다. 구간이 어긋나 겹치는 타입 II(Staggered)에서는 전자는 한쪽, 정공은 다른 쪽에 모여 공간적으로 갈라진다. 한쪽의 가 다른 쪽의 보다도 낮아 갭이 아예 어긋나는 타입 III(Broken gap)에서는 계면을 사이에 두고 가전자대 전자가 그대로 전도대로 넘어간다. InAs/GaSb가 대표적이고, 밴드 간 터널 FET와 적외선 초격자 검출기에 쓰인다.
앤더슨 규칙은 얼마나 맞나
앤더슨 규칙은 단순하고 직관적이지만 정량적으로는 자주 틀린다. 전자 친화도는 표면에서 측정하는 값이라 표면 재구성과 흡착이 만드는 쌍극자에 따라 0.1~0.2 eV씩 달라진다. 실제 계면에서는 두 물질의 화학 결합이 새로운 계면 쌍극자를 만든다. 오프셋 자체가 0.1~0.5 eV 정도이니 이 오차는 결코 작지 않다. 유명한 예가 GaAs/AlGaAs다. 딩글(1974)은 양자 우물 흡수 스펙트럼을 맞춰 로 보고했다(앤더슨 규칙과도 비슷하다). 1980년대 중반 C–V 측정과 포물선 우물 실험이 이를 약 62 : 38로 바로잡았고, 지금은 흔히 '60 : 40 규칙'이라 부른다. 오프셋 이론은 이후 테르소프의 전하 중성 준위 모형, 반 더 월레의 모델 고체 이론으로 발전했다. 같은 음이온(As)을 공유하는 짝은 가전자대 오프셋이 작다는 공통 음이온 규칙(Common-anion rule)도 경험적 길잡이로 쓰인다. 실측법으로는 X선 광전자 분광(XPS)의 내각 준위 차이, C–V 프로파일, 양자 우물의 광학 전이, 온도별 I–V가 있다.
| 접합 (좁은 갭/넓은 갭) | ΔEg (eV) | ΔEc (eV) | ΔEv (eV) | 정렬 | 앤더슨 규칙 / 비고 |
|---|---|---|---|---|---|
| GaAs / Al₀.₃Ga₀.₇As | 0.37 | ~0.23 | ~0.14 | I | 앤더슨 0.33 / 0.04. HEMT·레이저의 기준 짝 |
| GaAs / AlAs | 0.74 | ~0.21 (X 골짜기) | ~0.53 | I | AlAs는 간접 갭. Γ 기준이면 ΔEc ~1.0 |
| In₀.₅₃Ga₀.₄₇As / InP | 0.60 | ~0.25 | ~0.35 | I | 앤더슨 0.13 / 0.47. InP HBT, 1.55 µm 검출기 |
| In₀.₅₃Ga₀.₄₇As / In₀.₅₂Al₀.₄₈As | 0.72 | ~0.52 | ~0.20 | I | InP 기판 HEMT. 큰 ΔEc |
| InP / In₀.₅₂Al₀.₄₈As | ~0.12 | ~0.27 | ~−0.15 | II | 전자는 InP, 정공은 InAlAs에 모인다 |
| InAs / GaSb | — | Ec(InAs)가 Ev(GaSb)보다 ~0.15 아래 | III | 반금속성 계면. 적외선 초격자 | |
| 변형 Si₀.₇Ge₀.₃ / Si (Si 기판) | ~0.25 | ~0.02 | ~0.22 | I (약함) | 정공만 SiGe에 갇힌다. 변형 SiGe |
| GaN / Al₀.₃Ga₀.₇N | ~0.6 | ~0.4 | ~0.2 | I | 분극 전하가 2DEG를 만든다 → 전력 소자 |
수치는 Vurgaftman·Meyer·Ram-Mohan(2001)의 III–V 매개변수 모음, Yu·McCaldin·McGill(1992) 오프셋 리뷰, Schäffler(1997)의 SiGe 리뷰를 따른 대표값이며 측정법에 따라 ±0.05 eV쯤 흩어진다. 실측 오프셋은 대체로 이행성을 지킨다. A/B와 B/C의 오프셋을 더하면 A/C 오프셋과 0.05 eV 안쪽으로 맞는다. 그래서 각 물질의 가전자대 위치를 공통 눈금에 하나씩 매겨 두면 어떤 짝이든 오프셋을 읽을 수 있다. 아래 시뮬레이터의 '실측' 모드가 이 방식이다.
밴드 정렬 탐색기: 앤더슨 규칙 vs 실측
이종 접합의 정전기: 스파이크와 노치
이제 두 물질을 붙이고 도핑까지 고려하자. 표기는 크뢰머의 관례를 따라 밴드갭이 넓은 쪽을 대문자로 쓴다. N-AlGaAs/p-GaAs는 넓은 갭 n형과 좁은 갭 p형의 이형 접합(Anisotype)이고, N-AlGaAs/n-GaAs처럼 도핑 형이 같으면 동형 접합(Isotype)이다. 접촉하면 pn 접합과 똑같이 페르미 준위가 하나로 맞을 때까지 전하가 이동한다. 차이는 두 가지다. 진공 준위는 연속이지만 ·는 계면에서 ·만큼 뚝 끊기고, 유전율이 달라 전기장도 계면에서 끊긴다.
밴드 휨에 계단이 더해지면서 동종 접합에 없던 모양이 생긴다. N-p 접합의 를 왼쪽에서 따라가 보자. N쪽에서 만큼 올라가다가 계면에서 만큼 뚝 떨어지고, 다시 p쪽에서 만큼 올라간다. 계면의 뾰족한 봉우리가 스파이크(Spike), 바로 옆에 패인 골이 노치(Notch)다. 전자와 정공이 보는 장벽이 다르다는 점이 핵심이다. 정공이 p쪽에서 N쪽으로 넘어가려면 를 넘어야 하지만, 전자의 장벽은 근처(스파이크가 더 높으면 )다. 이 비대칭이 HBT의 원리다. 스파이크는 전자 주입을 방해하므로 조성을 20~30 nm에 걸쳐 서서히 바꾸는 조성 경사(Compositional grading)로 없애기도 한다.
이종 접합 밴드 다이어그램 솔버 (페르미–디랙 포아송)
변조 도핑과 2차원 전자 가스
반도체에 전자를 넣으려면 도너를 넣어야 하고, 이온화된 도너는 전자를 산란시킨다. 캐리어 수송에서 보았듯 도핑을 올릴수록 이동도가 떨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거래처럼 보였다. 1978년 벨 연구소의 딩글·슈퇴르머·고사드·위그먼은 이 거래를 깼다. 도너를 넓은 갭 AlGaAs에만 넣고 바로 옆에 도핑하지 않은 GaAs를 두면, 도너에서 풀려난 전자는 에너지가 더 낮은 GaAs로 넘어가 계면의 노치에 갇힌다. 전자와 그 전자를 내놓은 도너가 공간적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이것이 변조 도핑(Modulation doping)이다. 도너층과 계면 사이에 도핑하지 않은 AlGaAs 스페이서층(Spacer layer)을 수 nm~수십 nm 넣으면 쿨롱 산란이 더 줄어든다.
계면 노치는 폭이 약 10 nm인 거의 삼각형 모양의 우물이다. 전자의 드브로이 파장(GaAs 300 K에서 약 24 nm)보다 좁으므로 계면에 수직인 운동이 양자화되어 부밴드(Subband) 로 갈라지고, 전자는 계면과 평행한 두 방향으로만 자유롭게 움직인다. 이 전자 층을 2차원 전자 가스(2DEG, Two-dimensional electron gas)라 한다. 각 부밴드의 상태 밀도는 에너지와 무관한 상수다.
여기에 쇼트키 게이트를 올리면 고전자 이동도 트랜지스터(HEMT, 1980년 후지쓰의 미무라)가 된다. 게이트–채널은 두께 (도핑층 + 스페이서)의 AlGaAs를 유전체로 하는 커패시터이므로, MOS 커패시터의 반전층처럼 가 게이트 전압에 비례한다.
2DEG 시트 밀도: 게이트, 스페이서, 도핑층
이동도는 마티센 규칙대로 여러 산란의 역수 합으로 정해진다. 상온에서는 극성 광학 포논 산란이 지배해 2DEG도 약 8000 cm²/V·s에 그친다. 같은 전자 밀도를 도핑으로 만든 벌크 GaAs(10¹⁷ cm⁻³에서 약 5000)보다 1.6배 정도다. 진짜 차이는 저온에서 드러난다. 포논이 얼어붙으면 벌크는 이온화 불순물 산란에 묶여 수천 cm²/V·s에 머물지만, 변조 도핑 2DEG는 77 K에서 10⁵, 4 K에서 10⁶~10⁷ cm²/V·s를 넘는다. MBE 순도가 높아지며 기록은 3×10⁷을 넘었고(2020년대 4×10⁷ 이상 보고), 이 깨끗한 2DEG에서 분수 양자 홀 효과(츠이·슈퇴르머·고사드, 1982; 1998년 노벨상)가 발견되었다.
도너를 떼어 놓으면: 벌크 도핑 vs 변조 도핑의 산란
양자 우물과 부밴드
좁은 갭 물질을 넓은 갭 물질 사이에 수 nm 두께로 끼우면 타입 I 정렬에서 전자와 정공이 모두 갇히는 양자 우물(Quantum well)이 된다. 삼각 우물과 달리 모양이 정확한 사각형이라 슈뢰딩거 방정식을 직접 풀 수 있다. 장벽이 무한히 높다면 우물 안의 파동 함수는 양 끝에서 0이 되는 사인 함수이고 에너지는 에 비례한다.
실제 장벽은 유한하다(GaAs/Al₀.₃GaAs의 전도대는 eV). 파동 함수는 장벽 속으로 처럼 스며들고, 실효 우물이 넓어진 만큼 에너지가 무한 장벽 값보다 낮아진다. 우물과 장벽의 유효 질량이 다르면 경계에서 와 함께 이 연속이어야 확률 흐름이 보존된다(벤대니얼–듀크 경계 조건(BenDaniel–Duke boundary condition)).
우물 안의 전자는 평면 방향으로는 자유롭다. 따라서 각 부밴드 이 2차원 상태 밀도 를 하나씩 보태, 전체 상태 밀도는 마다 한 칸씩 올라가는 계단형 상태 밀도(Staircase density of states)가 된다. 부피당으로 나타내려고 로 나누면, 무한 우물의 계단 모서리는 정확히 3차원 곡선 위에 놓인다. 바닥에서 갑자기 큰 상태 밀도가 생기므로 흡수 스펙트럼이 계단 모양이 되고, 레이저는 같은 이득을 더 적은 주입으로 얻는다(문턱 전류 감소). 우물 폭을 바꿔 발광 파장을 고르는 것이 밴드 공학의 가장 대표적인 쓰임이다.
우물 폭을 절반으로 줄이면 바닥 준위는 몇 배?
GaAs/Al₀.₃Ga₀.₇As 우물(전도대 장벽 약 0.23 eV)의 폭을 10 nm에서 5 nm로 줄였다. 전자 바닥 준위 E1(우물 바닥 기준)은?
유한 양자 우물 솔버: 부밴드, 파동 함수, 계단형 상태 밀도
변형 Si/SiGe 밴드 공학
Si와 Ge는 같은 다이아몬드 구조지만 격자 상수가 5.431 Å와 5.658 Å로 4.18% 차이 난다. Si₁₋ₓGeₓ 합금의 격자 상수는 거의 선형(베가드 법칙)이라 부정합은 이다. 얇은 SiGe를 Si 기판 위에 키우면 SiGe가 평면 방향 원자 간격을 Si에 맞추느라 이축 압축 변형(Biaxial compressive strain)을 받고, 대신 성장 방향으로 늘어난다(정방정 변형). 이렇게 결함 없이 기판 격자에 맞춰 자란 층을 의사 정합(Pseudomorphic) 층이라 한다. 층이 두꺼워지면 쌓인 변형 에너지가 전위를 만드는 에너지보다 커져서 부정합 전위가 생기며 층이 풀린다. 그 경계가 임계 두께(Critical thickness) 다.
변형은 밴드를 크게 바꾼다. Si 기판 위 압축 변형 Si₁₋ₓGeₓ는 밴드갭이 줄어드는 몫이 거의 다 가전자대로 가서 eV, (약한 타입 I)이 된다. 정공은 SiGe에 갇히고 전자에게는 장벽이 거의 없다. SiGe HBT가 베이스에 SiGe를 쓰는 이유가 여기 있다. 거꾸로 두꺼운 SiGe를 완화시켜 만든 가상 기판(Virtual substrate) 위에 얇은 Si를 키우면 Si가 이축 인장 변형을 받는다. 이때 정렬은 타입 II로, 전자는 Si에( eV), 정공은 SiGe에 모인다.
이동도 향상의 원리는 골짜기 분리(Valley splitting)다. Si 전도대 바닥은 여섯 개의 등가 골짜기(Δ6)다. 이축 인장 변형은 면에 수직인 두 골짜기(Δ2)를 약 0.67y eV만큼 내리고 면 안의 네 골짜기(Δ4)를 올린다. 전자가 Δ2로 옮겨 가면 채널 방향 질량이 가벼운 횡질량 0.19m₀가 되고(평균 0.26m₀ 대비), 골짜기 사이 산란도 줄어 nMOS 이동도가 약 1.8배까지 오른다(웰서·호이트·기번스, 1992~94). 정공은 가전자대의 무거운·가벼운 정공 축퇴가 풀리며 가벼워진다. 산업계는 결국 웨이퍼 전체에 거는 이축 변형 대신 공정으로 채널에 거는 단축 변형을 택했다. 90 nm(2003년)부터 nMOS에는 인장 질화막(CESL), pMOS에는 소스·드레인을 SiGe로 채워(e-SiGe) 채널을 누른다. FinFET·GAA에서도 이 방법이 이어지고, pMOS 채널 자체를 SiGe로 만드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스케일링과 단채널 효과).
변형 SiGe: 임계 두께, 밴드 오프셋, 이동도 향상
밴드 공학의 응용: HBT · HEMT · 레이저
지금까지의 도구로 세 가지 대표 소자를 설명할 수 있다. 공통점은 도핑으로는 할 수 없던 일을 밴드 오프셋이 해 준다는 것이다.
이종 접합 바이폴라 트랜지스터(HBT). 크뢰머(1957)는 이미터를 넓은 갭 물질로 만들면 베이스에서 이미터로 역주입되는 정공의 장벽만 (조성 경사를 하면 )만큼 높아진다는 것을 지적했다. 주입 비는 다음과 같다.
HEMT. 앞 절의 2DEG를 채널로 쓰는 FET다. 이온화 불순물이 없는 채널, 높은 , 큰 가 만드는 좋은 가둠이 고주파·저잡음 성능을 만든다. 장벽층을 InAlAs·AlGaN으로, 채널을 InGaAs(In 53~80%)·GaN으로 바꾸며 진화했다.
이중 이종 구조와 양자 우물 레이저. 동종 pn 접합 레이저는 주입된 캐리어가 확산 길이(수 µm)만큼 퍼져 문턱 전류가 커서 상온 연속 발진이 불가능했다. 크뢰머와 알표로프(1963)는 좁은 갭 활성층을 넓은 갭 클래딩 사이에 넣자고 제안했다. 전자는 , 정공은 에 막혀 활성층(0.1~0.2 µm)에 함께 갇히고, 넓은 갭 물질은 굴절률이 낮아(GaAs 약 3.6, Al₀.₃GaAs 약 3.4) 빛도 활성층에 모인다. 1970년 상온 연속 발진에 성공했고, 2000년 노벨 물리학상으로 이어졌다. 활성층을 양자 우물로 줄이면 계단형 상태 밀도 덕분에 문턱이 더 낮아지고 파장을 폭으로 고를 수 있다. 압축 변형 InGaAs 우물은 무거운 정공을 가볍게 만들어 문턱을 한 번 더 낮춘다. 980 nm 광섬유 증폭기 펌프 레이저가 그 예다. 발광 원리와 효율은 광전자 소자에서 다룬다.
| 설계 손잡이 | 밴드에 일어나는 일 | 쓰는 소자 |
|---|---|---|
| 넓은 갭 이미터, 조성 경사 | 정공 장벽만 ΔEv~ΔEg 증가, 스파이크 제거 | AlGaAs·InP·SiGe HBT |
| 변조 도핑 + 스페이서 | 계면 노치에 2DEG, 도너와 전자 분리 | HEMT, 양자 홀 소자 |
| 분극 불연속 (GaN/AlGaN) | 도핑 없이 계면 전하 → 10¹³ cm⁻² 2DEG | GaN 전력·RF HEMT |
| 우물 폭 L, 장벽 조성 | 부밴드 En ∝ ~1/L², 계단형 상태 밀도 | QW 레이저, 광변조기, QWIP |
| 압축·인장 변형 | 오프셋 이동, 골짜기·정공 축퇴 해제 | 변형 Si CMOS, InGaAs 레이저 |
| 타입 II·III 정렬 | 전자·정공 공간 분리, 밴드 간 터널링 | 적외선 초격자, 터널 FET |
목표 파장의 양자 우물 레이저 설계하기
- 파장 ±3 nm
- 전자 가둠 깊이 ≥ 3kT (78 meV)
- 정공 가둠 깊이 ≥ 2kT (52 meV)
- InGaAs 두께 ≤ 2hc (GaAs로 덮인 우물)
핵심 정리
- 이종 접합의 밴드갭 차이는 와 로 나뉜다. 앤더슨 규칙은 이지만 계면 쌍극자 때문에 0.1~0.2 eV 틀릴 수 있다. GaAs/AlGaAs의 실측은 약 62 : 38(앤더슨 약 88 : 12)이다.
- 정렬은 타입 I(감쌈, 두 캐리어 모두 가둠), II(어긋남, 전자·정공 분리), III(어긋난 갭, InAs/GaSb)로 나뉜다. 격자 정합(GaAs/AlAs 0.14%, InGaAs/InP)이 결함 없는 계면의 전제다.
- 전속 밀도 연속에서 이다. 밴드 휨에 오프셋 계단이 더해져 스파이크와 노치가 생기고, N-p 접합에서 정공 장벽은 , 전자 장벽은 약 다.
- 변조 도핑은 도너와 전자를 공간적으로 갈라 놓는다. 계면 삼각 우물의 부밴드 , 2차원 상태 밀도 (GaAs cm⁻²eV⁻¹), 게이트 제어 로 설명한다.
- 2DEG 이동도는 상온에서 극성 광학 포논(약 8000 cm²/V·s)에, 저온에서는 원격 이온 산란(스페이서 에 민감)에 묶이며 10⁶~10⁷ cm²/V·s에 이른다. 스페이서를 늘리면 가 줄어드는 거래가 있다.
- 유한 양자 우물의 준위는 무한 장벽 값 보다 낮고, 좁은 우물에서는 보다 느리게 커진다. 상태 밀도는 부밴드마다 한 칸씩 오르는 계단이다.
- Si/Ge 부정합은 4.18%이고, 의사 정합 층은 임계 두께 (매슈스–블레이크슬리, Si₀.₈Ge₀.₂ 약 12 nm) 아래에서만 안정하다. 압축 SiGe는 , 인장 Si는 이며 골짜기 분리로 nMOS 이동도가 약 1.8배 오른다.
- HBT(정공 역주입 ), HEMT(2DEG 채널), 이중 이종 구조·양자 우물 레이저(캐리어·광 가둠, 폭으로 파장 선택)가 밴드 공학의 대표 응용이다.
확인 퀴즈
χ₁ = 4.07 eV, Eg1 = 1.42 eV인 물질 1과 χ₂ = 3.74 eV, Eg2 = 1.80 eV인 물질 2가 있다. 앤더슨 규칙에 따른 ΔEc와 ΔEv는?
InAs/GaSb 접합처럼 한 물질의 Ec가 다른 물질의 Ev보다 낮은 정렬은?
N-p 이형 접합(ε₁ = 12, N₁ = 10¹⁷ / ε₂ = 13, N₂ = 10¹⁸ cm⁻³)에서 내부 전위는 어느 쪽에 주로 걸리는가?
변조 도핑 AlGaAs/GaAs에서 스페이서층을 두껍게 할 때 일어나는 일로 옳은 것은?
GaAs 우물(m* = 0.067m₀)의 무한 장벽 바닥 준위가 L = 10 nm에서 56 meV다. 같은 조건에서 L = 20 nm이면?
완화된 Si₀.₈Ge₀.₂ 가상 기판 위에 키운 얇은 Si층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